미국, 쿠바 관광 크루즈 운항 결정 내년 5월부터 운항 개시
미국, 쿠바 관광 크루즈 운항 결정 내년 5월부터 운항 개시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5.07.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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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재 전면 해제엔 시간 걸려, 7박8일 경비 2,990달러

▲ 관광 크루즈 선박 운항회사인 카니발(Carnival Corp.& plc)은 이달 초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로부터 쿠바 향(向) 크루즈 운항 인가를 받았다. 카니발은 아직 쿠바 정부로부터 완전한 승인을 받지 못했다. 운항 개시는 2016년 5월부터 7박8일간의 투어로 미국 마이애미를 출발하는 이 여행경비는 1인당 2,990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운

미국과 쿠바가 지난 1961년 국교를 단절한 이후 54년 만에 지난 20일부로 양국 간에 대사관 재개설로 국교회복이 되면서 양국 간의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대(對) 쿠바 경제재제의 전면적인 해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국교 회복을 계기로 양국은 조용한 가운데 경제관계 강화의 움직임이 활기를 보이기 시작했다. 7월 말까지는 미국에서 쿠바로 ‘크루즈’ 선박운항이 결정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미국 산업계에서는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의 일부 의원들은 쿠바에 대한 불신감이 강해, 경제 제재에 대한 전면적인 해제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 크루즈 선박 운항회사인 카니발(Carnival Corp.& plc)은 이달 초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로부터 쿠바 향(向) 크루즈 운항 인가를 받았다. 카니발은 아직 쿠바 정부로부터 완전한 승인을 받지 못했다. 운항 개시는 2016년 5월부터 7박8일간의 투어로 미국 마이애미를 출발하는 이 여행경비는 1인당 2,990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도니아(Adonia)‘로 불리는 710석 규모의 크루즈 선박이 운항될 예정이지만 카리브 해 연안을 오가는 다른 여행경비보다 3배나 비싸다.

그러나 미국은 쿠바 혁명정권 수립 다음해인 1960년부터 경제 제재를 실시, 현재도 가족방문 등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쿠바 방문을 인정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크루즈 선박 운항은 “문화교류” 목적이어서 제한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러한 제한적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미 의회에서는 경제 제재완화를 위한 복수의 법안이 검토되고 있다. 입국금지 해제나 미국의 통신기업의 쿠바에서의 서비스 제공을 인정하는 등의 내용이지만, 이들 법안에는 쿠바의 민주화가 미흡하다며 법안 성립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쿠바계 미국인으로 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지명을 목표로 뛰고 있는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당선되면 독재공산정부와 외교를 단절하겠다”면서 오바마 정권의 미국-쿠바 국교회복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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