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애플(Apple Inc.)은 그동안 흑인과 백인, 남자와 여자 사이의 임금 격차를 해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시엔엔(CNN)방송 5일(현지시각) 그동안 애플은 남녀간, 백인과 비(非)백인간의 임금 격차 해소를 목표로 꾸준히 진행해오면서 이제 동일 임금의 목표를 달성했다고 애플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꾸준히 비(非)백인 여성의 채용에 힘쓴 결과 이 같은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보고서에서 “직종이나 실적이 같으면 임금을 평등하게 한다는 목표를 미국에서 달성했다”고 설명하고, 여성의 임금은 남성 종업원들의 임금과 동일하게, 비백인의 임금도 백인 지권들과 동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해서 애플사 직원 구성을 보면 아직도 백인 직원의 비율이 높다. 애플은 종업원 대다수가 남성 백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내 애플 종업원 가운데 56%가 백인이며, 전 세계 애플 종업원의 68%가 남성이다.
여성 종업원의 비율은 세계의 직원 가운데 32%에 그치고 있지만 신규 채용자 비율은 37%로 늘었고, 2014년 31%에 비하면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팀 쿡(Tim Cook) 애플 최고경영자는 2015년 시점에서 다양성의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면서 특히 여성 채용에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이사회나 상급 관리직의 다양성 추진은 갈 길이 멀다. 이사회 등에서는 여성의 채용 및 승급 등은 아직은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여성 비율 늘리기 안이 부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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