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애플(Apple Inc.)은 8일(현지시각) 지금까지의 정액제 음악 제공 서비스 대신 ‘애플 뮤직’을 오는 6월 30일부터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월 9.99$를 내면 무제한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팀 쿡(Tim Cook) 애플 최고경영자는 이날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애플 뮤직은 사람들이 음악을 즐기는 방식을 영원히 바꿔버리게 될 것”며 애플 뮤직(Apple Music) 성공에 자신감을 보였다.
애플 측은 서비스 대상국을 일일이 밝히지 않았지만 3천만 곡 이상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당분간은 애플 단말기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올 가을부터는 라이벌 관계인 구글(Google)의 기본 소프트웨어(OS)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기기에서도 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금까지 광고가 붙어 있는 음악 제공 서비스 ‘아이튠즈 라디오’를 통해 미국에서 제공해왔다. 이번에 시작하려는 새 서비스는 워 9.99$의 유료이며, 전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음악 이용자들은 신청 후 3개월간은 무료이며, 최대 6명의 가족까지 등록을 할 수 있고 이때 월 14.99$의 요금제도도 마련해 놓았다..
한편, 애플은 이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피시에 사용하는 새로운 OS인 ‘iO69'도 발표했다. 이 OS는 음성인식기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올 가을부터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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