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분쟁] 미국 ITC, 중국 철강업체 40개사 조사 개시
스크롤 이동 상태바
[무역분쟁] 미국 ITC, 중국 철강업체 40개사 조사 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에스 스틸 제소, 덤핑 및 기업비밀 불법 사용 등의 이유

▲ 중국 측은 , “미국 철강제품은 이미 지배적인 위치를 상실했고, 또 훔칠 가치조차 없는 미국 철강제품”이라면서 미국의 조치에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뉴스타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6일(현지시각) 중국의 철강생산업체, 유통업체 및 자회사 등 40개사를 대상으로 수입과 미국 국내 판매 금지를 요구한 미국 기업의 주장에 따라 관세법 337조(section 337 of the main U.S. tariff law)에 기초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ITC는 기업 비밀의 불법 사용과 담합에 의한 주자조작 의혹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대상 중국 기업으로는 바오스틸 그룹(宝鋼集団 : Baosteel Group), 허베이 아이언앤스틸 그룹(河北鋼鉄集団, Hebei Iron and Steel Group), 우한철강집단(武汉钢铁集团公司, Wuhan Iron and Steel Co Ltd), 안산철강그룹(鞍山鋼鉄集団, Anshan Iron and Steel Group), 마안산철강그룹(馬鞍山, Maanshan Iron and Steel Group), 장수사강철강집단(江沙集, Jiangsu Shagang Group) 등의 대형 철강제조업체와 산하 그룹회사 등이다. 미국 기업의 주장이 인정이 되면 중국으로부터의 대미 수출이 전면 금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미국의 ITC의 결정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강력히 반대 한다”는 성명을 냈다.

미국의 철강 대기업인 유에스 스틸(US Steel Corp.)이 지난 4월 중국 철강업체들을 제소, 기계부품 등에 사용하는 탄소강(炭素鋼, Carbon Steel)과 합금강(合金鋼, Alloy steel) 등 경량 고강도 스틸(lightweight, high-strength steel)을 둘러싼 자사 기업 비밀을 중국 각사에 사이버 공격을 통해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US 스틸은 이어 중국 철강업체들이 제품 가격, 생산량, 수출량에 대해 자기들끼리 공모(共謀)하고, 원산지를 위장해 관세(Tariff)를 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국내에서 부당하게 싼 가격으로 판매됐다며 중국산 철강재에 대해 반덤핑(무샤-Dumping) 관세 부과조치를 잇따라 결정했다. 중국 측은 이에 반발해 대응책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미국 철강제품은 이미 지배적인 위치를 상실했고, 또 훔칠 가치조차 없는 미국 철강제품”이라면서 미국의 조치에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철강 제품을 둘러싸고 양국간 통상마찰이 점차 격렬해지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