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를 건 주인공의 삶을 영양분으로 하여 자라난 2,3세대에게는 세상이 마냥 즐겁기만 하고, 늙은이가 된 주인공에게는 세상이 한 없이 가혹했다. 이것이 영화의 끝 장면에 대조적으로 표현돼 있다. 주위의 연세 있으신 여러 회원님들이 눈물을 흘리며 관람했다며 극찬들을 하신다. 주위의 20대 젊은이들이 필자보다 먼저 관람하고 와서 적극 추천했다.
현대사가 잘 응축된 걸작이라고 생각한다. 당시의 무자비하고 험악한 세월을 함께 뚫고 나온 노인 세대로부터 지금 한창 자라나는 어린 세대에 이르기까지 미루지 말고 속히 관람했으면 한다. 한 사람을 놓고 좌익이냐 우익이냐 설명하는 것은 구차한 일이다.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국제시장’에 대해 어떤 견해와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면 그가 좌익인지 우익인지, 아니 빨갱이인지 애국자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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