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 강경파가 당도 나라도 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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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 강경파가 당도 나라도 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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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봉책이 아니라 근원적 개혁 건전야당 복원이 시급하다고 역설

▲ 사무실에서 당 현안에 대하여 차분하게 답변한 조경태 의원 ⓒ뉴스타운
29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6층 사무실에서 만난 조경태 의원은 80년대 운동권출신 강경파에 의해 "입법기관인 국회가 외부세력에 코를 꿴 듯, 명분 없는 장외투쟁에 내몰리는 것은 당 뿐만 아니라 나라도 망치는 길"이라고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현재의 새민련은 당내 패권을 휘두르는 강경투쟁일변도의 패거리에 의해 대화와 타협이 실종되고 상대를 불인정하는 독선(獨善)이 지배하고 있다며, 어렵사리 만들어 낸 1.2차 타협안을 무조건 거부, 강경파 유족의 무리한 주장과 장외세력에 떠밀려, 사태를 정치투쟁일변도의 선전선동으로 몰아가고 있어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오도된 노선과 강경투쟁 습성에 젖은 일부 편향세력 지배로부터 당을 구하고 나라를 살리는 길은 국민의 여망에 부응, 건전야당으로 복원,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마찰과 갈등, 희생을 감수하드라도 부분수리(remodeling) 수준이 아니라 창조적 파괴를 전제로 한 전면재건축(reconstruction)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세월호 사고와 관련, 당 지도부가 유족의 일방적 주장과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경청은 하되, 무조건 영합해서는 안 되는 것이 었다고 말했다. 

당이 폭넓은 대화를 통해서 이성적으로 설득하고 현실적 선택을 하도록 유도, 불신과 갈등을 조정 치유하는 정치력을 발휘하는 대신에 섣부른 동조 단식과 장외투쟁에 뛰어들어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를 자초 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당이 강경노선을 버리고 국회에 복귀, 세월호 정국을 조속히 마무리 짓고 산적한 민생문제해결과 차분하게 국감에 임하는 등 국회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 시점에서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지도부와 강경파가 대국민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어떤 경우 든 입법기관인 국회가 거리로 뛰쳐 나가는 것은 권투선수가 링을 떠나고 군대가 전장(戰場)에서 도망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외부세력의 강경주장이나 무리한 요구에 공당이 휘둘려 명분 없는 장외투쟁으로 정치가 또 다시 실종돼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최근 자신의 행보에 대하여 강경파가 거칠게 비난하고 나섰지만, 의식 있는 당원들은 침묵을 깨고 당 쇄신주장에 동조 찬성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로부터 격려도 쇄도하고 있다며, 국민의 뜻을 항상 받드는 게 정치의 정도(正道)로 생각하기에 당의 잘못에는 언제 어디서건 바른 소리로 대처 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당 강경파의 저항과 반대와 저항을 예상치 못한 바는 아니며, 적반하장식으로 '반당분자'로 낙인 매도하는 분위기가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의와 타협하거나 굴복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고 하였다. 

조경태 의원은 대담에 앞서 국가정체성과 헌법을 수호하는 것은 여야를 떠나서 정치인 이전에 국민 된 도리라며, 남북관계 및 남남갈등, 북한의 핵 및 군사적 위협과 통일전선공작의 폐해 등에 대체로 공감하는 태도를 보였다.

새민련의 근원적 병폐는 외부강경세력과 단절 결별하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주의에 매몰돼 있기 때문이라는 점과 그간 새민련에서 당론처럼 주장해 온 북한인권법반대, 국가보안법폐지 등 그 잘못과 부당성을 지적한데 대해서도 차분하게 경청하는 자세를 보였다. 

조경태 의원이 새민련 정풍(整風)의 기수로 머물지, 건전야당 복원, 대안세력 수권정당 리더로 성장 할지는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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