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의 도전 성공할 수 있을까
조경태의 도전 성공할 수 있을까
  • 백승목 대기자
  • 승인 2014.01.2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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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계파불식 정책정당 복원 화두를 던지며 무능한 지도부에 도전

▲ 민주당 조경태 최고위원
27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에서 민주당 최고위원 조경태(46,부산,사하을)의원과 황주홍(62,전남장흥)을 공동상임대표로 하는 한반도미래포럼 창립총회가 개최 됐다. 

이날 창립된 한반도미래포럼은 정관에서 대한민국의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통일, 동북아시아의 선린우호를 위해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전반에 걸쳐 정책연구 및 대안제시, 대안실천운동과 미래세대 육성 표방하고 있다. 

먼저 등단한 황주홍 의원은 인사말에서 당 내부 여론조사결과 응답자의 80%가 선거패배의 원인이 당내에 있다고 응답했음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는 총선대선 연패의 원인을 종편방송을 외면한 탓 정도로 돌리는 등 제대로 된 진단도 처방도 못하는 무능함 때문에 당지지도는 10%를 밑도는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민주당 대선 패배의 기본 원인은 당 지도부와 후보는 물론 당이 전반적으로 이념적 편향(偏向), 지역적 편중(偏重), 사고의 편협(偏狹)에 사로잡힌 삼편(三偏)에 있다며 이를 극복치 못하면, 당의 존립자체가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등단한 조경태 의원은 3선의원이 되면서 국회와 정당만큼 무능하고 안일한 집단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정당의 존재의미는 정권창출에 있고 수권능력이 없는 정당은 존재할 의미가 없는 것인바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변해야 할 민주당이 변화자체를 두려워하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이 지금처럼 특정계파에 휘둘리지 않고 이념적 갈등 대립을 탈피, 1997년 이전 계파 없는 정책정당으로 복원, 정책으로 경쟁하는 건강성을 회복하는데 포럼개설의 목적이 있다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며 실천적인 정책개발에 주력하여 2017년 대선에서 정권창출에 목표를 두겠다고 말했다.

각 지역 민주당 전.현당협위원장 및 지자체의원 등 참석자들이 양 대표가 인사말을 통해서 주장한 내용에 전적으로 공감을 하는 분위기였으나, 당내 3~4명 소수의 전 현직의원의 충정이 어떤 반향과 파문을 불러일으킬지는 알 수가 없다. 

민주당 지지도가 바닥에 떨어지고 안철수 신당 바람이 불어 닥치는 시점에 화장이나 고치고 의상이나 바꿔 입는 변화의 시늉만 내는 것으로는 현 위기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다. 각고의 노력으로 환골탈태하지 못하면 살아남기도 힘들 것이다. 조경태 의원의 도전이 실험으로 그치거나 실패 한다면 민주당의 내일은 없을 것이다.

조 의원의 포럼창립 취지나 본의가 왜곡되고 당 지도부나 종북성향이 짙은 친노로부터 분파행위라는 오해와 비난에 직면하게 되거나 새로운 계파 논란이 일 가능성도 없지 않을 것이라는 등 우려가 앞서는 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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