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종류의 한국인 '반박의 두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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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종류의 한국인 '반박의 두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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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정부의 지난 1년은 답답하고 대안없는 정국을 운영했다

 
작금 한국에는 2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첫째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위시한 반대집단이다. 집권초부터 대선 부정 주장에 기초하여 반대세력이 건국 이후 가장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현상을 보고있다.

지난 대선은 하나의 분수령이었다. 비록 10년동안의 집권에도 불구하고 종북좌파세력은 스스로의 정체성을 공식화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부패한 MB정부의 실정으로 자신감을 회복한 이들에게 대선은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놓힌 화풀이는 반정부 기조란 뒤풀이를 유지해오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세력은 박근혜정부의 각성과 변화를 요구하는 사람들이다. 소위 87체제나 6공의 적폐를 청산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현정부에 실망하여 점차 수위를 높이는 세력이다. 이들은 당초 박 대통령과 여당을 지지하던 사람들이나 지지부진한 정부에 실망하여 거리를 두기 시작한 부류인 것이다.

무능한 정부는 대개 위기의식이 없으며 안이하고 피상적인 대응으로 사태를 악화시키고 민심의 이탈을 가져오는 법이다. 박근혜정부의 지난 1년은 답답하고 대안없는 정국을 운영했고 무뇌아형 참모( 청와대 )와 장관(내각), 종북 안보라인 그리고 국정원의 희생으로 특징지울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세월호 참사에 접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년을 적폐를 시정하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적폐에 대한 인식도 이를 시정할 절박함도 없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여전히 간접화법과 거리두기에서 진정한 책임감이나 돌파 의지가 없는 최후의 정치인의 모습만 보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박근혜정부 자체가 적폐의 산물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대통령의 딸로서 60평생을 통해 자신의 노력으로 스스로 만들어본 일이 없으며, 정치인으로서 오랜 시간과 기회에도 불구하고 국가지도자로서 요구되는 비전, 카리스마, 국정운영능력을 포기해왔다는 점이다. 위대한 대통령이신 부친의 후광효과와 오직 조신한 언행에 의지하여 마침내 대권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역사와 과학이 무서운 것은 예측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의 후손은 실패자가 대부분이다. 히틀러가 끝내 2세를 포기한 이유이기도 하다. 위인의 DNA가 없는 평범한 사람은 대개 자신의 존재감 대신 조심성만 키우는 법이다.

하지만 위선과 거짓은 국가지도자에겐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정치권력의 세계는 찬성과 반대 그리고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할 뿐 아니라 국내외의 구분도 무색하기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집권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정권의 평가는 내려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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