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김한길 왜 이러나?
민주당과 김한길 왜 이러나?
  • 백승목 대기자
  • 승인 2014.03.14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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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죽이기에 북괴촉수가 닿아있고 김정은 그림자가 드리워 진 듯

 
민주당 대표 김한길이 갈 길이 먼 신당창당 작업 등 열일을 제쳐두고 연일 국정원 성토와 남재준 국정원장 퇴진을 주장을 하기에 바쁘다. 

김한길은 12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은 암덩어리, 처부셔야할 구악"이라며 "남재준 국정원은 지난해 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하며 정쟁의 한복판에 뛰어들더니 지난 1년간 나라를 온통 흔들어 대고 있다"고 비난 한데 이어 13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남재준 국정원장 사퇴와 특검을 거듭 주장했다. 

김한길의 주장은 함경북도 회령거주 화교출신 위장탈북자 유우성 간첩사건 재판 진행 중에 불거진 '유우성밀입북 증거조작' 논란에 편승 검찰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을 국정원장 귀책(歸責)사유로 단정, 남재준 퇴진몰이와 국정원 죽이기를 통한 박근혜정부 흔들기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국민지지 6%대 밑바닥에서 고육지책으로 마련한 안철수와 [126 : 2 = 5 : 5] 라는 기형적 통합 술수마저 효과가 미미하자 초조해진 민주당으로서는 '한 件'이 아쉬운 찰나에 불거진 증거조작 의혹을 기사회생의 정치투쟁 호재로 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제1야당 대표로서 민주당 김한길이 간첩수사기능폐지 등 '국정원해체' 수준의 주장을 한다는 것이 목적과 동기가 어디에 있건 간에 김정은을 얼마나 기쁘게 하고 북괴를 이롭게 하는 일인지 미처 몰랐거나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다. 

국정원해체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남침전범집단 3대에 걸친 숙원이자 한결같은 요망인 "남조선 사회 민주화"의 요체이며, "자유로운 통일운동 보장" 요구인 것이다. 문제는 김한길의 주장이나 북괴의 대남선전선동이 너무나 닮았다는 데에 있다. 

1.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담화(2013.10.18) 

"지금 남조선에서는 6. 15 이후 움츠러들었던 괴뢰정보원이 때를 만났다는 듯이 되살아나 제 세상처럼 날치면서 《유신》파쑈독재를 부활시키고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고 있다. 그러한 망동은 군부깡패출신인 남재준 놈이 정보원 원장으로 들어앉으면서 더욱 무지막지하게 감행되고 있다." 

"지금 남조선은 과거 《유신정권》때의 《중앙정보부》시절로 완전히 되돌아가고 있다. 이 모든 광란의 앞장에는 그 괴수 남재준 놈이 서있다. 남재준은 박정희《유신정권》의 퇴물로서 악명 높은 대결광신자이다. 남재준 놈에 의해 남조선은 더 아수라장이 되고 북남관계는 더욱 엉망진창이 되고 있다. 남조선 인민들의 요구대로 남재준을 제거하고 제명을 다산 괴뢰정보원을 해체해야 한다." 

2. 우리민족끼리 논평(2013.11.4, 11.27) 

"괴뢰정보원의 반공화국모략소동과 동족대결책동의 대표적인 실례가 다름 아닌 2007년 북남수뇌상봉담화록 공개망동이다.", "동족대결의 돌격대 괴뢰정보원", "국정원은 해체가 아니라 완전매장을", "남조선 각계층에서 정보원개혁이 아닌 해체를 주장하며 낮에 밤을 이어 투쟁의 불길을 높이고 있는 것은 지극히 정당한 것이다. 모략과 음모, 반통일과 동족대결의 돌격대 괴뢰정보원이 있을 자리는 이 땅 그 어디에도 없다." 

여기에서 민주당과 김한길 대표에게 묻는다. 

민주당이 책임 있는 대한민국 합법정당이라면, 김한길이 주장과 북괴 김정은의 요구가 시기적으로나 내용면에서 무엇이 다르며, 국정원 죽이기 목적과 동기와 배경에서 다른 점과 같은 점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국정의 동반자로서 건전야당 대표라면, 국가안보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국가정보원의 체제개선과 체질강화 및 기능보강에 대한 대안제시가 먼저여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을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적대(敵對)하는 저의가 나변에 있는가? 

민주당과 김한길이 아무리 아니라고 할지라도 북괴 노동당의 국정원해체 대남모략선전선동이 새삼스러운 게 아니듯, 민주당과 친노종북의 국정원 죽이기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란 점에서 국정원 죽이기 배후에 북괴 노동당 촉수가 닿아 있고 김정은 그림자가 드리워 있을 것 같다는 국민적 불안은 씻을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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