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다르고, 속 다른 국회의원 세비 2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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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다르고, 속 다른 국회의원 세비 20%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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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1인 당 세비 2천 3백만원 쑥 올려, 국민들만 속고 있다

‘국회의원 특혜를 내려놓겠다.’
‘국가와 국민을 위하겠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고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국민만을 바라보고 살겠다’

국회의원들의 초지일관된 대 국민 메시지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국회의원들의 위와 같은 말을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번 쯤 믿어보겠다는 자세를 가지고 국회의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 있다. 의원들 말만 들으면 대한민국 국민들은 ‘걱정 끝 !’이다. 그런데 실제는 정반대의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제 19대 국회 들어 국회의원 1인당 세비가 18대 국회에 비해 20% 정도 인상된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놀부전에 나오는 ‘똥 눕는 아이 주저앉히기’현상이다. 국민들은 그저 허탈할 뿐이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국회의원들의 보수인 이른바 ‘세비’는 19대 국회 첫해인 올해에 책정된 세비는 1억 3,796만 원으로 18대 때(2008년~2011년) 평균 1억 1,470만원 보다 무려 2,326만원(20.6%) 인상돼 있다.

18대 국회의 세비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1억1천304만원으로 동결됐으나, 지난해 1억1천969만원으로 665만원(5.9%) 뛰더니, 올해 들어 2천만 원 이상이 인상되는 등 최근 2년간 큰 폭의 상승을 보이며, 의원들은 자기 주머니에는 두둑한 세비를 챙겨 넣고, 쳐다보는 국민들은 모를 것이라며, 특혜를 내려놓고, 국민만을 바라보고 살겠노라고 외치면서 한 표 달라고 호소하는 모습이 참으로 가관이다.

국회 사무처는 “작년 초 세비 관련 규정이 바뀌면서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비가 189만원에서 313만원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쟁에만 몰두하느라 피곤에 휩싸여 ‘몸보신’이라도 해야 할 처지에 이른 모양이다.

‘무노동, 무임금’은 제쳐두더라도 국민을 위한 일은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자기들 뱃속 채우는 일에는 혈안이 되는 이 웃지 못 할 현실에 서민들은 아연 실색이다.

사실 의원들이 국민을 위해 불철주야 일을 하면 누가 세비 인상을 나무라겠는가? ‘8월 임시국회’의 경우, 단 한차례 본회의 개최도 없이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갔음에도 국회의원 1인당 월 1천만 원을 웃도는 세비를 챙겨간 셈이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19대 국회의원 세비를 보면 18대 국회보다 20% 더 늘었다. 의원 개개인의 생산성이 18대에 비해 올라가야 한다. 정기국회 때 대충하다가는 분명히 추가 세비반납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속담이 연상된다.

* 거짓말은 십리를 못간다 : 그런데 국회의원들은 거짓말이 영원히 갈 줄 아는 모양이다.
* 거짓말은 새끼를 친다 : 국회의원은 새끼 치는 게 습관이 된 모양이다.

이 소식을 접한 서민들은 “입술에 침이나 바르고 말해라”라고 욕을 하는 세상이다. 국민들이 솔직하게 말하는 ‘국민들의 골만 빼 먹고 사는 의원들’이라는 욕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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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2012-09-04 16:22:44
그들이 무슨 대단한 일을 한다고...
문론 성심껏 일하시는분도 있겠지만 자리만 축내는 의원들이 다수인것이 오제오늘이 아니지만
해도 너무한다.
선거때만 되면 정치를 쇄신하고 민초의 어려움을 내일같이 앞장서 해결한다고
매일 입버릇처럼 하는 그들이 아닌가?
속터질것같아 적습니다.

1.현재 의원수를 절반으로 줄여야 대한민국 잘됩니다.
2.입법부의 독점적 입법활동을 국민의 뜻으로도 가능케 해야한다(유권자1/3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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