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 사회 도덕적 해이 심각, 야권의 김재우 박사학위 표절 비판에 구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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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사회 도덕적 해이 심각, 야권의 김재우 박사학위 표절 비판에 구경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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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 표절 혐의 김재우 방문진 이사 등 당장 사퇴해야

김재우 씨는 지난 7월 27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로 연임되었고, 현재 이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김재우 씨가 경제학박사 학위논문으로 단국대학교에 제출했던 논문이 표절을 넘어 거의 복사 수준이라는 사실이 최근에 폭로되면서, 김 씨는 MBC노조와 야권의 거센 사퇴압력을 받고 있다.

민통당 신경민 의원은, 가짜 박사가 방문진 이사장을 하겠다는 것은 도둑이 경찰노릇 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웃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재우 씨는 묵묵부답이다. 그렇다면 표절, 곧 지식 도둑질을 시인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야권의 거센 비판과 달리 소위 보수 지식인 사회에서는 어떤 입장표명도 없어 안타깝던 차에, 방송과 미디어 관련해서 애국시민사회를 대변하고 있는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이 김재우 이사의 사퇴를 다시 한 번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표절 의혹 받고도 묵묵부답인 것은 표절 시인한 것

김재우 박사?는 지난 2010년 3월 전임 방문진 이사장이었던 김우룡 교수가 소위 큰집 쪼인트 발언으로 물러나자 그 후임으로 이사장이 되었다.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은, 김재우 씨가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약 2년 반 동안에 한 일을 두 가지로 요약했다. 하나는 말썽 많은 김재철 씨를 MBC 사장으로 만들고 그를 무조건 감쌌다는 것과, 그리고 다른 하나는 방문진 이사장 자리를 이용해서 좀스럽게 자신의 잇속을 챙기다 들켰다는 것이다.

김재우 씨는 이미 쪼인트 사건으로 낙하산이 증명되었으며 또 여러 가지 기행(奇行)으로 웃음거리가 된 김재철 씨를, 애국시민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MBC 사장으로 두 번이나 선출했다.(2010년 7월 및 2011년 2월) 그리고 애국시민사회와 MBC노조 및 야권의 공세로부터 김재철 사장을 무조건 감쌌다. 김재우 씨는 김재철 일병을 구하기 위해서 심지어 국회 청문회 출석요구를 회피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경제적 잇속 챙기기를 위해서도 부지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연봉을 부당하게 올려 받다가 지적을 받았고, 자신만을 위해 경조사비를 인상했고, 도대체 비서가 따로 필요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전 직장에서 데리고 있던 여비서를 비서로 특채했고, 사용연한이 남은 승용차를 새 차로 바꾸었고, 자동차 유류비를 과다 사용해서 내부감사에 지적되었다. 또 불필요한 해외여행을 쏘다니면서 김재철 사장이 보내준 MBC 직원들, 임원들, 해외특파원 등으로부터 접대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MBC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한 일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한다.

김재우 경제학 박사?, 꾸벅 꾸벅 졸면서도 자신의 잇속은 챙겼다

이런 사정이 있었기에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 측은 김재우 박사?와 함께 김광동 박사, 차기환 변호사 등 김재철 사수 특공대를, 공영방송 MBC의 개혁을 가로막고 있는 공공의 적으로 규정하고, 사퇴를 요구해 왔다고 한다. 김재철 사장을 싸고 도는 김재우 씨 등은 공영방송 MBC를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 수준을 넘어 해악이라는 것이다. 심지어 여당인 새누리 당과 MB 정권을 위해서도 부담이 될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데, 김재철 김재우 형제(이름이 비슷한 것을 두고 조롱하는 말로, 실제로 형제인 것은 아님) 에 매달리는 정부 여당을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김재우 씨 등이 이번에 다시 방문진 이사로 선임되었으며, 8월 14일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그러면 곧 첫 이사회에서 호선을 통해서 김재우 씨를 이사장으로 추대하도록 각본이 짜여져 있다고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김재우 이사장의 경제학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는 사실이 폭로되었으며, MBC노조와 야당은 가짜 박사 김재우 이사는 즉각 사퇴하라고 거칠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MB정권과 새누리당에도 도움 안되는데, 왜 김재철 김재우 형제에 목을 매는가

이에 대해 김재우 김광동 차기환 등 여권추천 이사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김재우 등의 이와 같은 함구는 그간의 행보를 볼 때에 예상된 것으로 놀랄 것이 아니다. 실로 심각한 것은, 김재우 씨의 부정행위를 보고도 입을 다물고 있는 소위 보수사회의 무감각함이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좌파는 표절이 밝혀져도 물러나지 않는데, 왜 우리만 표절했다고 물러나야 하느냐는 볼멘소리다. 도덕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야 하는 보수 사회 지식인들의 도덕 감정이 심각하게 둔화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 측은, 김재우 씨는 썩은 보수로서 보수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고, 김광동 차기환 씨 등은 애국시민사회의 판단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좌파는 잘못을 하고 버틸지라도, 보수 우익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누구든 잘못이 있으면 마땅히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는 것이며, 그래야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고, 그래야 종북좌파와의 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 사회가 이토록 종북세력에 휘둘리게 된 것도, 바로 우리 사회 지도층이 부도덕했고 부패했던 것 때문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래서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은 김재우 씨와 김광동, 차기환 등 여권추천 이사 6인을 MBC 개혁을 가로막는 공공의 적으로 규정했었다고 강조한다.

좌파는 버티는데, 우리만 왜 물러나야 하나? 보수 지식인 사회의 도덕적 해이 심각해

MBC 노조와 야권은 김재우 이사의 경제학 박사 학위 논문이 가짜라면서,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재우 씨가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경영학과 1년 후배라는 것 외에, 그가 방문진 이사 혹은 이사장을 해야 하는 이유가 또 무엇이 있는지, 있으면 제시해달라고 묻고 있다.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 측은, 이와 같은 질문은 당사자인 김재우 씨와 방문진 이사들, 방통위원회, 그리고 MB에 대한 질문이지만, 동시에 보수진영 혹은 애국시민사회에 던지는 준엄한 질문이라고 강조한다. 팩트와 기본적 윤리에 대한 물음은 사상을 떠나서 누구나 존중해야 할 엄중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보수진영 혹은 애국시민 사회가 답해야 할 차례이다. 방문진 이사장 지위를 이용해서 좀스럽게 푼돈을 뜯어먹었다고 지탄을 받고 있던 김재우 씨가 이제 표절(글도둑)을 한 가짜 박사로 밝혀졌는데, 그가, 우리나라 중추적 언론기관의 하나인 MBC를 관리하는 방문진 이사직을 계속 유지해도 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고소영 회전문 인사가 MB 임기 말까지 계속되어도 되는 것인지, 대한민국은 아무래도 좋은 것인지도 대해서도 말이 있어야 한다.

다음은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이 발표한 성명 전문이다.

[성 명 서]

방송문화진흥회 김재우, 김광동, 차기환 이사는 당장 사퇴하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현 이사장 김재우 씨는 차기 방문진 이사로 선임되었으며, 이사장으로 호선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여러 매체가 김재우 씨의 논문표절 사실을 보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그의 논문표절 내용을 종합해보면 과연 그가 직접 논문을 작성했을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이다. 그는 논문을 통째로 대필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김재우 씨는 방문진 이사장은 물론이고 방문진 이사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 그렇다면 김재우 씨는 이사직을 즉각 사퇴해야 한다.

그가 만일 방문진 이사와 이사장직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면, 많은 사회적 저항을 가져올 것이며, 결과적으로 MBC개혁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다. 종북적 노조에 의해 장악된 MBC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런데 MBC개혁의 중심에 서야 할 방문진이 도덕성과 정당성 시비에 휘말리다 보면 정작 MBC개혁은, 지난 3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불가능해진다. 이는 MBC의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저버리는 행위이다.

우리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은 지금까지 청와대와 정당이 방문진 이사선임에 개입해온 것은 불법이며, 이와 같은 불법적 관행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 우리는 이번 방문진 이사 공모 시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것과, 후보자 평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애국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여러 차례 밝힌바 있다. 그런데 방통위와 청와대 그리고 정치권은 또 다시 애국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무시해버렸다.

우리 '공정방송정상화국민행동'은 다시 한 번 요구한다. 이번에 방문진 이사로 연임된 김재우 씨와 김광동 씨, 차기환 씨는 곧 출범하게 될 차기방문진 이사회 출범 전에 자진 사퇴해야 한다. 김재우 씨는 이번에 밝혀진 논문 표절 외에도, 이미, 이사장 직위를 이용해서 부당하게 자신의 금전적 이익을 챙기는 등 부도덕성이 드러나 문제가 됐었다. 김광동 씨와 차기환 씨도 방송에 대한 식견부족과 무소신으로 MBC개혁에 걸림돌이 되었을 뿐인데, 정치적인 배려로 연임에 성공한 것이다.

이상 3인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이 분노하고 있는 수많은 애국시민들에게 속죄하는 길이다. 그리고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들의 사퇴를 즉각 받아들이고, 이번 공모에서 탈락된 인사 중에서 자질과 능력이 검증된 애국적 인사를 방문진 이사로 선임해야한다.

2012년 8월 12일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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