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7일자 문화일보 사설을 보니 박근혜에 대한 음해가 도를 넘고 있다 한다. 사설에 의하면 김문수는 8월 6일 서울지역 합동연설회에서 홍보영상 ‘남과 여’를 통해 박근혜와 최태민 이 나란히 찍은 사진을 내걸었다 한다. 박근혜를 향한 범죄 차원의 네거티브도 심각한 수위에 도달해 있다고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치사하고 못난 인간들이 남을 터무니없이 음해하는 인간들이다. 필자는 박근혜에 대한 음해가 이렇게 지독한 수준에 있는 줄은 문화일보 사설을 통해 처음 알았다. 아마도 많은 국민들이 문화일보 사설을 읽고 박근혜에 무슨 꼬리표들이 달라붙어 있는지 처음 알았을 것이다.
이야기가 좀 빗나갔지만 필자는 2006년 10월 오늘(8.7)의 문화일보 사설과 같은 글을 시스템클럽에 올려 회원들에게 당시 인터넷을 온통 도배했던 이명박에 쏟아진 루머들이 어떤 것들인지 요약해주고 ‘이러 저러한 글을 쓰면 고소-고발 당한다’며 회원들에 주의를 주었다.
그런데 이명박은 그 글을 문제 삼았고, 필자를 희생시켜 깨끗한 사람이 됐다. 필자가 당한 기준으로 본다면 오늘의 문화일보 사설은 박근혜로부터 고소를 당해야 할 그런 글이다. 문화일보를 탓하려는 것이 아니다. 1987년 8월 이명박의 고대 후배인 윤웅걸 검사가 10개월이 지난 옛날 글을 문제 삼아 필자를 감옥에 넣은 행위가 어이없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보자. 박근혜와 경쟁하려는 모든 정치꾼들은 객관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나 증명될 수 있는 사실만 가지고 공격해야 할 것이며, 박근혜를 이기려거든 반드시 박근혜에 비해 훨씬 더 훌륭한 정책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필자가 보기에 박근혜의 정책 비전에는 함정들이 수 없이 많다. 어째서 이런 것들을 활용하지 못하는가?
박근혜를 터무니없이 비방할수록 역풍만 맞을 뿐이며 국민들 사이에 ‘치사한 정치꾼’이라는 이미지로 부각될 것이다. 오늘부터라도 정책비전을 부지런히 준비해서 싸워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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