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는 대선 출마 이후 처음으로 ‘부패’라는 말을 꺼내 들어 그 의미가 주목된다.
새누리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울산 합동연설회에서 “무엇보다도 깨끗한 정부를 만들겠다. 부패의 고리를 끊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해 이명박 정부와의 선긋기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그동안 각종 토론회, 합동 연설회 등을 통해 ‘투명한 정부’ 혹은 ‘깨끗한 정부’라는 말은 더러 했지만 ‘부패’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 자체가 평소 말을 아끼고 정제해서 사용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이명박 정부를 겨냥해 비판과 함께 선긋기를 한 것이 아냐나는 판단을 하게하고 있다.
특히 이명박(MB)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 김희중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비리혐의에 대해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것과 관련해 박근혜 전 위원장이 ‘우회적인 입장 표명’이라는 풀이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박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자신의 견해를 한 번도 밝힌 적이 없다는 점에서 그의 발언이 주목되는 것이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6일 한 토론회에서 기껏해야 “친인척 비리와 관련해선 상설 특검법을 도입해야 하고 주변 비리를 막기 위해 특별감찰관 등의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다소 원론적인 말만 했기 때문에 더욱 ‘부패’라는 언급이 힘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박 전 위원장의 캠프의 입장도 그동안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서적 출간, 모 방송사의 연예 프로그램인 ‘힐링캠프’ 출연 등으로 재부상하게 됨에 따라 무당파나 중도층이 대거 안 원장 쪽으로 이동한 상황에서 이들을 다시 끌어들여야 한다는 절감감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부패 백화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현 정부와의 분명한 선긋기가 필요하다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그의 발언이 더욱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이상돈 캠프 정치발전위원장도 박 전 위원장의 ‘부패’발언은 “자신이 정권을 잡으면, 측근 및 친인척 비리가 없도록 하겠다는 언급”이라며 “자신은 현 정부와는 다르다는 차별화 선언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한 것과도 맥이 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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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속 포도청 만들어 소문만 돌아도 잡아다 밧줄에 매달아라. 임기 마치고 독제자 소리 든는것 무서워 말고
명예로 알그라. 곡간에서 양식 퍼묵는 쥐때를 몰살하지 않으면 경제고 안보고 아무 소용 없땅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