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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민족성은 역시 닮은 꼴이다
 Evergreen_admin
 2015-08-28 02:17:32  |   조회: 4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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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가 북한과의 교류에 항상 몸이 달아 있고 애를 태워야 하는 것인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몇 명 만나지도 못 할 공평하지 못한 이산가족상봉에 우리가 그렇게도 인도적이며 민족애에 가슴 저리며 잠을 이루지 못 할 정도인가? 혈맹 미국은 그들의 정책을 굳이 거스르는 박근혜가 참으로 야속할 것이다. 북한의 뇌리에 변화가 생기지 않는 한 100년을 교류하여도 그들은 가난을 벗어날 수 없고 통일도 없을 것이다.

북한과의 화해와 교류를 부추기는 부류들은 사회주의 사고방식을 가진 친북과 종북 좌익들로서 북한 정권에 대해서만 인도적인 인간들이다. 악랄한 북한과 그 하수인 남한 좌익의 비정상이 우리 사회에서 심리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은 합리적인 서구인들에겐 통하지 않지만 우리의 민족성에는 좌우 할 것 없이 잘 먹혀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들이 무한한 애정을 쏟아 붓는 변화 없는 북한에 우리가 조건 없이 도움을 주는 행위는 새끼 호랑이를 키워 잡아먹히자는 짓이다.

대한민국은 어느 날 뛰어난 영도자와 그의 강제성에 움직인 국민의 노력과 미국의 도움으로 과거 우리 민족의 자발성으로는 꿈도 꾸지 못 할 기적을 창출하며 세계의 기린아가 되어 여기까지 달려왔다. 그동안에도 같은 민족이라는 북한의 그치지 않는 테러에 시달려 왔으나 전생에 무슨 크나큰 업보가 있는 것처럼 벼라별 슬로건을 내걸면서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돌아 온 것은 질투와 시기어린 폭력으로 많은 목숨들이 도살되었다. 그것이 피를 나눈 형제의 애정 표현이었다.

그들은 단 한 번도 인간의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퍼 주나 안 퍼주나 폭력을 휘둘러 수많은 가정을 표현도 못 할 슬픔에 빠뜨렸다. 당장 뛰쳐나가 사생결단을 내야 하거늘 좌익들은 남측이 빌미와 자극을 주어 형제의 의분을 샀다고 분위기를 조장하였고, 위정자들은 “싸우지 말고 참아야한다”며 두려움에 떨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남한이 막가파 공산주의 노동당이었다면 아마 똑같이 그랬을지도 모른다. 왜냐면 비겁하고 은혜를 모르는 피가 같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언제나 오늘 약속했다가 내일 해가 뜨면 배신을 했다. 황병서는 공동보도문을 작성하고 돌아간 후 곧바로 “이번 북남 긴급 접촉을 통해 남조선 당국은 근거 없는 사건을 만들어 가지고 일방적으로 벌어지는 사태들을 일방적으로 판단하고, 일방적인 행동으로 상대측을 자극하는 행동을 벌이는 경우 정세만 긴장시키고 군사적 충돌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찾게 되었을 것이다”라며 약속을 뒤집는 인간 이하의 반대 발언을 하였다.

황병서의 뒤통수 때리는 저 발언에 당장 대북확성기방송을 재개했어야 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북한은 본래 그렇지 않으냐”며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황병서를 이해하는 너그러움까지 보인다. 하루아침에 원수의 자리에 오른 어린놈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저런 무리들과의 대화와 교류가 무산될까봐 겁이 나는 것이다. 대통령은 자축의 뜻으로 여당의원을 청와대 점심식사에 초대하자 눈에 실핏줄이 터진 박근혜대통령이 고생 많이 했다고 추켜세우며 승전의 분위기에 젖어들었다.

황병서의 배신행위나 대한민국의 배신행위는 다를 바도 없다. 미국은 그들의 역사상 한국에게 가장 많은 무상 원조를 하였으며 쓸모없던 이 국가에 수많은 젊은 목숨을 희생시켰다. 아직도 한국을 지키며 도우고 있으나 우리는 미군의 철수를 주장하고 그들의 문화원을 불 지르며 맥아더의 동상을 끌어 내리고 미 대사의 목을 그었다. 얼마나 속으로 분개하였으면 친 한파인 힐러리 클린튼은 “동상이 싫으면 파괴할 필요 없이 우리가 가져오면 된다” 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였다.

미국이 적극적으로 목숨을 구해주고 살뜰히 보살펴 준 김대중에게도 미국은 살점이 떨리는 배신을 맛보았다. 우리는 중국과의 국교 수교를 위하여 대만을 매몰차게 버렸고 그 중국이 경제대국이 되자 한중이 급속히 가까워 져 미국을 서운하게 하는 바람난 기집 같은 민족이 되어있다. 그래도 미국은 이번 한반도가 전면전의 위기로 치닫고 있을 때에 주변국에 있었던 미군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그 순간에도 남한에서는 한미연합 훈련을 하고 있던 중이었다.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는 각각 성명을 낸 뒤 “한국 정부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확고한 방어체계를 책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최윤희 합참의장과 22일 전화 통화에서 “미군은 한반도 유사시 대한민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모든 지원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관에 대해서도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결정을 존중한다"며 애써 좋게 표현하였다. 미국에게 미안한 마음에 국민으로서 고개가 숙여진다.
2015-08-28 02: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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