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대전 대덕단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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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벨트 대전 대덕단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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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광주 강력 반발

^^^▲ 정부가 자치단체간 유치 경쟁이 치열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를 대전으로 정하는 방안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뉴스타운 박창환^^^
정부가 자치단체간 유치 경쟁이 치열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를 대전으로 정하는 방안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벨트위원회는 대구, 광주, 대전, 울산, 포항 등 10개 후보지 가운데 지난 11일 최종 후보지 5곳을 압축해 심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이 중에서도 대전 대덕특구와 대구, 포항, 광주 등이 유력 후보지로 치열한 경합을 벌여왔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각종 과학연구소가 밀집해 있고 외국인 주거 여건과 접근성이 좋아 대전 대덕특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학벨트의 중심이 될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 대전에 통합 배치되고 기초과학연구원 소속 50개 연구단 가운데 25곳은 대전에 나머지 연구단은 과학벨트 10개 후보지 가운데 유력 후보지로 오른 5곳을 중심으로 분산 배치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6일 입지평가위원회와 과학벨트위원회 전체회의를 차례로 열어 과학벨트 입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 결과는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발표하고 지역간 갈등에 따른 후유증을 고려해 김황식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간 유치경쟁이 과열 양상을 보여온 점에 비춰 과학벨트 거점지구가 대전으로 최종결정될 경우 대구, 경북과 광주 등 나머지 지역들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정부 추정 예산 규모가 3조 5,000억 원에 이르는 대형 국책 사업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등이 핵심 시설이다.

한편,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대전시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반면 경북도 등 다른 지자체들은 단체장이 단식까지 불사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경북도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이 결국 정치 논리와 일부의 지역 이기주의에 영향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경북ㆍ울산ㆍ대구가 국책사업 선정과정에서 우수한 기초과학 연구역량과 기반을 갖췄으나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지난 13일부터 집무실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김 지사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사업이 무산된데 이어 국가 과학 백년대계를 위한 간절한 염원을 무시하고 불합리한 기준에 따라 과학벨트 입지가 결정된다면 강력한 저항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일 대구시장도 "과학벨트 최적지는 우수한 기초과학 연구역량과 기반을 갖춘 G(경북)ㆍU(울산)ㆍD(대구)이며 나눠먹기식 결정이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한 평가는 있을 수 없다"며 "국가과학백년대계를 위한 과학벨트가 불합리한 기준인 접근성을 내세워 결정된다면 강력한 저항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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