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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음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대안 “운동” ⓒ 뉴스타운 김종선^^^ | ||
하지만 어렵게 시작해도 작심삼일로 끝나버리기 쉬운 것이 운동이기도 하다. 덕분에 운동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알아도 실제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20∼30대 남녀 1,6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34.3%, 여성의 32.2%만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운동의 필요성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새삼 느끼게 하는 조사 결과다.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고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몸에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 필수다.
몸에 맞는 운동으로 젊음을
운동은 젊음과 장수를 보장하는 믿음직한 약속이다. 최근 스탠퍼드 대학에서는 운동이 장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눈에 띄는 결과를 발표했다. 중년 남성 6,000명의 운동능력을 조사한 뒤 10년간의 건강 상태를 추적 조사한 결과 '안정시 산소 이용률(1METs = 3.5㎖/㎏/분)'이 한 단계씩 높아질 때마다 생존율이 12%씩 증가한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산소 이용률을 조사했을 때, 시속 9㎞(조깅 수준)로 뛸 때와 같은 산소 이용률인 8METs를 보이는 사람은 시속 3㎞(보통걸음 수준)로 걸을 때와 비슷한 산소 이용률인 2METs를 보이는 사람보다 생존율이 무려 72%나 높다고 한다.
산소 이용률을 높이는 가장 큰 방법은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 폐활량이 높아져 더 많은 산소를 몸에 공급할 수 있고, 몸에서의 쓰임 또한 높아진다.
운동은 수명연장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도 한다. 오래만 사는 것은 아무 소용없다.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긴 수명은 도리어 버거울 수 있다. 운동은 긴 수명 동안 행복을 느끼며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을 영위하게 도와준다.
질병 예방 치료 효과는 가장 많이 알려진 운동의 장점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온몸의 기관과 세포가 활성화된다. 그 결과 원래 우리 몸이 갖고 있는 질병 예방 능력이 활성화된다. 치유의 효과도 있다. 심장과 호흡 기능의 강화는 기본. 골다공증, 불면증, 소화기능 장애 등 크고 작은 질병의 치료에 운동 요법은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마음의 위안도 준다. 운동을 하게 되면 뇌 속 신경전달물질이 활발히 분비된다. 의욕을 관장하는 신경이 자극을 받아 활기를 갖게 되고, 엔도르핀과 도파민 등 마음의 평화와 행복을 주는 호르몬 분비 또한 많아진다.
미국에서 있었던 30∼60세 남녀 3,000명의 운동량과 생활 만족도, 업무 충족감, 가족에 대한 애정 등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운동량이 많을수록 행복도가 10∼3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에 맞지 않는 운동은 독약!
운동의 중요성을 말하는 기사를 꼼꼼히 살펴보면 '적절한 운동을 하라' ‘몸에 맞는 운동을 하라' 등의 조심스러운 가이드가 뒤따르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수백만 원짜리 보약보다 더 훌륭히 제값을 하는 불로장생의 묘약인 운동도 몸에 안 맞을 경우엔 도리어 해가 되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다.
언젠가 운동선수들의 수명이 일반인보다 짧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적이 있었다. 특히 일본 씨름 선수의 경우 평균 수명이 오십을 넘지 못한다. 그 이유는 활성산소 때문이다. 운동을 하게 되면 활성산소를 제어할 수 있는 항산화효소의 분비가 늘어난다. 하지만 반대로 지나친 운동은 몸을 벼랑 끝으로 몰아 더 많은 활성산소를 만들어낸다. 결국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게 되는 것이다.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마찬가지. 질병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면역력은 운동을 통해 높아진다. 하지만 심한 운동을 하게 되면 도리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운동과 면역력에 관한 연구를 보면, 중간 정도의 강도로 적당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보다 감염성 질환에 걸릴 비율이 낮으나, 최대 능력 80% 이상의 강한 강도로 운동을 할 경우에는 오히려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실제로 심한 운동을 한 직후부터 1∼2시간 동안 혈액 속 면역세포의 숫자나 기능이 떨어지고 반면에 면역기능을 낮추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증가한다. 심지어 마라톤을 완주한 경우에는 3∼7일 동안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운동, 그래도 해야 된다!
혹시 '운동이 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차라리 운동을 안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하지만 어떤 이유를 들더라도 100세 무병장수의 첫걸음은 운동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없다. 자신의 몸에 맞춰 적당량 꾸준히 하게 되면 금은보화를 주고도 얻지 못하는 건강과 젊음을 얻을 수 있다. 지레 포기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궁리하는 편이 훨씬 낫다.
'나이가 많아서',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등도 이유가 되지 않는다. 늦은 나이에 시작해도 운동 효과는 그대로 나타난다. 꼭 달리기를 하거나 체육관에 가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출퇴근시 충분히 걷거나 화단을 가꾸는 일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강원도지부 김동수 원장은 어떤 종목의 운동을 하느냐보다는 운동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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