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대구.경북 신공항 군중집회 중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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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단체, 대구.경북 신공항 군중집회 중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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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후보지 입지여건에 대한 열린 토론회 개최도 함께 촉구

부산시민단체들이 화가 단단히 났다. 동남권신공항과 관련한 대구.경북의 행보가 도를 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부산시민단체로 이루어진 가덕도신공항유치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7일 오후 2시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은 동남권신공항 밀양유치를 주장해온 대구.경북이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군중집회를 추진함에 따른 대응차원으로 마련됐다.

위원회는 “대구.경북의 서울 여의도 군중집회계획은 신공항을 이성과 논리보다 힘을 통해 쟁취하겠다는 저급한 발상이다”며, “경제적 논리로 추진해야 할 신공항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해결하려는 대구·경북의 작태는 국민의 지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웃나라 일본에 위로와 지원을 보내야 할 이 시기에 지역 이익만을 위해 투쟁하는 모습은 시대에 역행하는 부끄러운 일이다”며, “대구.경북의 여의도 집회는 지역 간의 유치 경쟁을 격화시켜 대립과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 자명하므로 예정된 집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회견에는 박인호 공동대표 등 20여명의 상임대표 및 집행위원 들이 참석했다. 회견문 낭독 후에 위원회는 양 후보지 입지여건에 대한 열린 토론회를 개최할 것도 함께 촉구했다.

한편, 강희천 동북아제2허브공항유치기획팀장은 “30일로 예정된 정부발표를 앞두고 불과 며칠 전인 25일에 대규모 군중집회를 갖는 것은 누가 봐도 압력용 시위로 밖에 해석할 수 없을 것이다”며, “특히, 일본대지진으로 인한 세계적인 비상상황아래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시위가 벌어진다면 신공항문제가 자칫 지역 간의 이전투구로 비쳐질 수 있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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