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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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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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은 체감경기가 밝을지라도 지역민들은 밝지 않다

^^^▲ 17일 6개월 영업정지당한 대전상호저축은행 본점(선화동)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 송인웅^^^
대전의 경우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송인섭)는 지역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2011년 1/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했다. 결과는 “2011년 1분기 대전지역 경기가 수출과 내수의 균형된 성장을 기반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며 “지역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가 매우 밝을 것으로”보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전지역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글쎄요”다. 아니 지역기업들은 체감경기가 밝을지라도 지역민들의 체감경기는 밝지 않다.

굳지 “대파 한단이 얼마였는데 지금은 얼마다”라고 따져보지 않더라도 서민들이 즐겨 찾는 점심식사가격만 보아도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알 수 있다. 서민들이 한 두 번씩을 찾았을 중구 선화동 ‘다정칼국수’와 ‘한밭칼국수’의 가격이 3천5백원에서 4천5백원으로 올랐다. 심지어 아주 어려운 서민들이 즐겨 찾는 ‘신도칼국수’가격도 3천원에서 3천5백원으로 올랐다.

또, 1천원짜리 김밥 한 줄이 1천5백원이 된 것도, 보문산 명물 보리밥가격이 3천원에서 4천원이 된 것은 작년 봄의 이야기다. 그러나 이도 다시 언제 오를지 모른다. 그 이후 채소 등 식재료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경제가 바닥나고 국민들의 살림이 도탄에 빠졌다”는 국가부도사태인 1997년도의 IMF때도 이토록 점심값이 가파르게 오르지 않았다. 이는 IMF 때와 지금의 경제상황이 현격하게 다름을 의미한다. IMF 때는 국가와 기업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서민이 어렵다. 대전상공회의소의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와 같다. 이는 다시 말하면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됐음을 뜻하며, 국가와 기업이 서민을 위한 정책이나 대안을 세우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대전지역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이런 판에, 15일 동구에서 구제역이 발생돼 지역의 축산농민들이 어려움에 처했다. 더구나 17일에는 대전저축은행이 6개월 영업정지를 당했다. 대전지역서민들의 체감경기가 얼어붙을 처지에 놓였다. 서민을 살리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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