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세종시와 기능분담 통한 상생발전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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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세종시와 기능분담 통한 상생발전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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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열린 심포지엄서 '교통결절점' 역할과 '광역문화거점'으로 개발 등 제기

^^^▲ ▲공주시발전협의회 심포지엄이 22일 오전 10시 공주문예회관서 열렸다
ⓒ 뉴스타운 한상현^^^
지난 8일, 세종시 설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세종시 주변지역인 공주시의 향후 방향이 세종시의 서부거점지역으로서의 '교통결절점' 역할과 '광역문화거점'으로 개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오전 10시 공주 문예회관에서 세종시 건설에 따른 공주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공주시 발전협의회 심포지엄에서 세종시 건설은 공주시의 위기이자 기회라며, 세종시와의 기능분담, '네트워크 도시'를 통한 세종시와 주변지역의 상생발전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공주시 등 주변지역이 세종시 설치법상 불이익배제의 원칙이 규정된 만큼 향후 시행령 제정시 구체적이고 명확한 상생 지원방안을 규정해야 한다며, 그 선례로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국고보조금 인상 지원과 지방교부세 지원을 통한 재원 확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세부적인 주장도 나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첫 발제자로 나선 충남발전연구원의 송두범 박사는 세종시 건설에 따른 공주시의 문제점이란 주제발표에서 "세종특별자치시의 출범은 공주시에게 단기적으로 인구감소, 면적감소, 세수감소 등은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공주시의 향후 발전을 위해서는 고속철도 공주역을 통한 세종시의 남서쪽 관문이자 광역권의 서부거점지역으로 세종시에서 서해안, 충남도청 방향축과 연결하는 교통결절점으로의 역할, 첨단산업과 성장동력산업의 산업적인 기반을 보완하고 풍부한 문화역사자원을 활용한 광역문화거점으로의 개발 필요성을 제기했다.

두 번째, 세종시 건설에 따른 공주시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발제자로 나선 강현수 중부대학교 교수는 "세종시 건설에 따른 공주시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공주시가 세종시의 배후도시로서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역사관광휴양도시', '배후산업지원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또, 세종시와 주변지역의 상생발전 모델을 '네트워크 도시'로 제시하며, "공주시는 주요 대응과제로 단기적으로 세종시 편입에 따른 불이익 보완대책을, 중기적으로 세종시 건설사업과 중앙정부 국책사업과 연계한 공주시 개발을, 장기적으로 세종시와 상생할 수 있는 공주시의 특화산업 육성 및 미래성장 동력사업 발굴"을 주장하며, "이를 추진할 전담 추진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두 발제자의 주제발표에 이어, 공주대학교 정환영 교수의 사회로 이충열 공주시의회 부의장, 이정만 공주대학교 교수, 최영학 강남발전협의회장, 장원석 강북발전협의회장, 이창주 공주시 미래도시팀장이 토론자로 나서, 세종시 건설에 따른 공주의 문제점과 대응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전문가 이외에 공무원과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발제자의 의견, 토론자들의 질문을 예의주시하며, 공주의 미래상에 커다란 관심을 표출했다.

한편, 공주시는 장기면, 반포면, 의당면 등 3개면 21개리에서 76.6㎢, 5648명의 인구가 세종특별자치시 행정구역으로 편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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