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부부 또는 연인이 함께 멜로영화를 보는 것은 어떨지 권장해 보고 싶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정보화도서관은 1930년에 제작된 "애수"를 비롯해 "러브스토리" "로마의 휴일" "사랑방손님과 어머니"등 주옥같은 국내외 멜로영화 10편을 만날 수 있는 ‘그리운 멜로영화의 연대기’를 주제로 10월 도서관 영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1930년, 1940년대 영화 "애수"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사랑과 낭만을 잃지 않으려는 당시의 젊은이들의 열정과 희망이 영상에 담겨 있다.
또한 1950년대에는 새로운 시대를 갈망하는 젊은이들의 낭만이 밝게 그려진다. 지금도 회자되는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의 주제가나, 영화 "로마의 휴일"의 햅번 스타일은 그래서 더 눈여겨 볼 만하다.
1960년대는 전세계가 그러하듯이 젊은이들의 심리상태가 격동하는 시대였다. 기존의 가치관에 대한 반문을 통해 남녀관계나 가족관계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내린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과 "사랑방손님과 어머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70년대에는 서글픈 청춘이 많았나보다. 불치병과 산업화의 과정에서 빛바랜 삶을 살아야 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영화 "러브스토리"와 "영자의 전성 시대"에 가득 담겨져 있다.
그래도 청춘은 질긴 생명력으로 언제나 낭만을 꿈꾼다. 명암이 교차되었던 1980년대 대한민국 청춘의 모델을 제시했던 영화 "겨울나그네"와 "기쁜 우리 젊은날"의 감성에 빠져보자.
도서관 영화제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와 4시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상영된다.(문의☎:02-960-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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