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 라마 "전쟁은 낡은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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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 라마 "전쟁은 낡은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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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만델라와 함께라면 전쟁 막을 수도 있었는데...

 
   
  ^^^▲ 산 꼭대기에 선 달라이 라마
ⓒ 사진/motherjones.com^^^
 
 

티베트 정신적 지도자이자 중국으로부터 망명한 제14대 달라이 라마(Dalai Lama)는 21일 미 센트럴 파크에 운집한 수천 명의 군중 앞에서 행한 연설에서 평화와 측은지심(惻隱之心 : 사단(四端)의 하나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구촌 사회에서 '전쟁은 낡은 개념이며 사람들은 대신에 의사소통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에이피(AP)통신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동 연설에서 89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달라이 라마는 전쟁이란 '합법적인 폭력'이라고 말하고, 전쟁 발생 전에 이라크를 방문했던 남아프리카 공화국 전 닐슨 만델라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들처럼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하면서 만델라, 카터와 함께 전쟁 전 이라크를 방문했었다면 전쟁을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인간의 애정을 쌓아가려는 모든 노력을 해야한다'고 하면서 우리가 폭력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한편, 또 다른 길, 즉 비폭력 방법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하고 '폭력이란 예측 불가능한 것으로 비록 동기가 순수하다해도 폭력은 쉽게 자제를 잃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비비시 방송에 따르면, 달라이 라마는 "평화는 폭력의 해독제"라고 때마침 9.11테러 2주년 기념일에 워싱턴 한 성당에서 강연을 했다.

99년 미국을 방문할 당시에 4만 명 이상의 군중들이 모여든 가운데 센트럴 파크에서 연설을 했던 달라이 라마는 자기 영토를 중국이 8년 동안 통치하자 이에 봉기를 일으킨 후 1959년 중국에서 탈출해 현재 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정신적 지도자이다.

이번 미국 방문 중 그는 부시 미 대통령, 콜린 파월 국무장관, 의회 지도자들 및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과학자들을 면담하고 샌프란시스코, 인디애나, 불루밍턴, 워싱턴 및 보스톤 5개 도시를 순방했다.

달라이 라마의 이번 미국 방문은 중국이 그는 '분리주의자'이며 티베트는 중국 영토의 일부라고 강한 항의를 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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