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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뢰더 독일 총리,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왼쪽부터) ⓒ 사진/AP^^^ | ||
영국과 프랑스, 독일 정상들이 베를린에서 회담을 갖고 이라크의 정권 이양을 신속히 하고 유엔의 주요한 역할을 요구했지만 의견을 좁히는 데는 실패했다.
이번 3국간 정상회담은 2년 만에 처음으로 개최된 회담으로 이라크 안정화에 대한 공통의 인식을 도모하고 이라크 전쟁에 대한 유럽국가간의 심각한 외교적 간극을 치유하고, 전후 이라크 재건 및 유엔주도의 다국적군 문제 등 향후 이라크에 대한 다양한 현안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회담은 이외에도 3국 정상들은 내년도 유럽연합이 15개국에서 25개국으로 늘어나는데 대해 어떻게 유럽의 안보, 국방정책 및 논란이 일고 있는 유럽연합 헌법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라크 민간인에게 “조속한” 정권 이양이 모든이들의 관심사항이었다고 회담 분위기를 전했다고 아에프페(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보도했다. 그러나 에이피 (AP)통신은 영국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이라크 민간인에게 정권 이양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블레어는 “의견의 차이가 무엇이든 이는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며 나는 그렇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독일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자크 시락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회담이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을 이끈 블레어 총리의 낙관적인 견해 표명과는 달리 슈뢰더와 시락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이견이 존재한다고 밝히면서 특히 시락 프랑스 대통령은 3개국이 합의점에는 아직 이르지 못한 점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시락 대통령은 미국과 의견을 일치시키고 있는 블레어와 달리 미국주도의 정권이양에 대한 엄격한 일정표에 동의하지 않고 몇 개월 내에 정권이양이 돼야한다는 주장을 되풀이 강조했고 슈뢰더 독일 총리는 그러한 일정표에 대한 논의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일정표가 구체적으로 작성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슈뢰더 총리는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에 반대 입장을 취해온 이후 국제무대에 독일이 재등장하는 문제를 강조했고 오는 24일 슈뢰더 총리는 거의 1년 6개월만에 조지 W.부시 미 대통령과 직접 회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뢰더는 독일과 미국언론에 기고한 기사에서 “평화를 얻기 위해 함께 일해야 한다‘고 말하고 인도주의적 원조 및 이라크 재건사업에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라크 보안군을 훈련 시키자는 제안을 했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지금 미래를 향해 바라보아야 한다“고 뉴욕타임스 신문에 의견을 쓰고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에이피는 전했다.
또한 자크 시락 프랑스 대통령도 다음 주 뉴욕의 유엔 총회 참석하고 워싱턴에 들러 부시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 베를린 3자 회담에서 좁히지 못한 사항 및 미국이 작성한 유엔 결의안 초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는 과거의 완강한 반전 태도에서 전후 이라크 문제 처리에 유엔 주도 다국적군 파견 및 이라크 재건 사업에 대해서는 국익 차원에서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미국의 유엔 결의안 초안을 프랑스와 독일이 수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유엔 결의안 통과 및 결의안에 따른 다국적군 파병문제가 한국의 입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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