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중앙부처에서 30여년의 봉직을 고하고 진갑을 목전에 둔 시기로 한가로이 사물과 세상을 관조하며 지내고 있는 평범한 자연인입니다.
언제부턴가 (40대초중반쯤) 직장 생활중에 얻은 스트레스와 과로탓인지? 신체일부에 작은 반점이 피부가 약하고 습한곳(팔뚝 오무림 안쪽, 종아리 안쪽, 오금쟁이, 사타구니 안쪽등)에 좁쌀크기의 오돌도돌한 것이 생기더니 차츰 열꽃이 핀것처럼 번지고 가려워 밤마다 잠을 설치기 예사였으며, 특히 약주 한잔하는 밤이면 열이 나면서 너무 가려워 긁지 않고는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아 면장갑을 끼고 잠을 청하기도 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정 견딜 수 없어 피부과나 비뇨기과를 찾아 다닌지 15-20년 된 악성 피부질환자에게 어느날 우연찮은 기회가 본인에게 찾아왔습니다. 그건 산소가 아토피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기사를 본고 반신반의 하며 우리집에 산소발생기를 설치한 후 2-3주가 지난 어느때부터인가 진물이 마르며, 가렴증이 덜해졌고 3개월이 경과되었을쯤에는 제 3자가 봐도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평생을 같이 하겠노라 혼인서약과 맹언을 한 내자조차 잠자리마저 거부당하는 기막힘을 어찌 짧은 필설로 다 할수 있으며, 마음고생을 누구에게 하소연 하리오...
현재 본인은 산소마니아가 되어 누구에게나 장소를 불문하고 종아릴 걷어 올리며 02cean에서 생산하는 고농도(90%이상) 산소예찬론자가 되었으며 예전의 윤기나는 피부색으로 돌아가고 있어 반바지나, 운동팬티 차림에 하체의 근육을 드러내어 남산에서의 조깅과 산 좋고 물 맑은 수유리 대동문을 경유하여 백운대(836m) 정상을 오르노라면 등산차림의 아주머니들이 힐끗거리며 그네들끼리 “야! 저남자 종아리, 허벅지가 돌덩이처럼 단단해보여” 하고 쑤근대는 표정을 가끔 볼때면 입가에 작은 미소가 번지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