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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충남출마자 긴급기자회견'민주당 충남도당 출마자들이 21일 오전 10시 30분 천안시청 기자실에서 지난 20일 한나라당 충남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수정안을 따라가기로 한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 민주당 충남도당 제공^^^ | ||
어제(20일) 한나라당 충남지역 기초단체장 공천자들이 기자회견을 하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 수정안을 따라가기로 했다고 작심발언을 했다.
한나라당 예비 후보들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도,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도 대통령의 서슬 퍼런 권력 앞에선 별 가치를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공천을 준 대통령과 중앙당에 충성서약 메시지를 확실히 보여줄 수밖에 없는 한나라당 예비후보들에게 연민의 정이 느껴지고 서글프기까지 하다.
양두구육(羊頭狗肉), 양의 머리를 내놓고 개고기를 판다는 말이 있다. 그간 한나라당 충남 출마자들의 세종시에 대한 겉 다르고 속 다르다는 입장을 비유하기 적절한 말일 것이다. 그들의 이번 발언은 소신이 바뀌었다가 보다는 본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커밍아웃’이라고 본다.
진작 이랬어야 했다. 행복도시 원안사수라는 중요한 싸움을 앞에 두고 장수가 지사직을 버리고 도망가지 않나, 같은 편처럼 굴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발목 잡으면서 충청 인을 혼란에 빠트리고 분열시키지 않나, 이렇게 쇼를 하는 것보다 차라리 뒤로 빠져주는 것이 우리 충청 인을 도와주는 길이 될 것이다. 또한 그렇게 노선과 소신을 분명히 하는 것이 정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말해 둔다. 행복도시는 충청도의 지역 이기심에 기반을 둔 정책이 아니다.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지방은 지방대로 상생 발전하자는 정책이었다. 수도권에 있는 공공부문을 지방으로 내려 보내 지역발전의 활력으로 삼고, 대신 수도권은 규제를 완화해 공장의 신설 및 신규투자를 허용하자는 것이 행정수도 공약의 배경이었다. 이런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우리 충청인은 조상 대대로 살던 땅을 내주고 여러 불편을 감수했던 것이다.
또, 이렇게 약속된 바에 따라 수도권은 이미 평택 쌍용자동차와 수원 삼성반도체 2개 라인, 파주 LCD 단지 같은 신규투자와 증설을 챙겨갔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선이자를 떼고 오리발 내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충청민은 이런 식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번복하는 것에 분노하고, 용납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한마디 더 해야겠다. 어제 그 자리에서 한나라당의 어떤 예비후보는 “시장 후보에게 세종시를 왜 묻나, 관여할 바 아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 어처구니없다. 세종시에서 행정기능을 뺀 수정안이 추진되자마자 당장 지역 내 투자열기가 사그라지고 있는 것을 보지 못했나. 관심이 없고 생각도 없다 하더라도 바보가 아닌 이상 공공부문 입주와 지역 발전의 상관관계를 모를 수가 있는가.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다.
우리 민주당 충남도당 출마자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그것이 행복도시를 지켜내는 길이고, 우리 지역뿐 아니라 나라를 위한 길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오만방자함으로 수도권도 망치고 지역도 망치는 한나라당을 심판하고 충청의 자존심을 세울 것이다.
2010년 4월 21일 민주당 충남도당 출마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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