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문기관인 IMS Health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세계 신약 시장에서 합성의약품 신약의 성장 비중이 22%인데 반해서 항체 신약은 40%나 차지한다. 향후 세계 제약업계의 성패는 항체 신약의 성공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항체 신약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기술이 ‘항체 인간화 기술 (antibody humanization)’이다. 동물 항체를 그냥 사람에게 주사할 경우 이를 이물질로 인식하는 면역거부반응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유발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동물에서 개발된 후보 항체에서 병원물질에 결합하는 부위만을 잘라내서 사람 항체에 이식해야 한다. 이 과정을 ‘항체 인간화(humanization)’라고 부른다.
현재까지 개발된 항체 인간화 기술은 미국 프로테인디자인랩(PDL)사의 ‘CDR-그라프팅’ 기술과 에이프로젠의 “SDR-그라프팅” 기술 두개 뿐이다. 미국 프로테인디자인랩사의 ‘CDR-그라프팅’은 동물 항체의 비교적 큰 조각들을 사람 항체에 이식하기 때문에 면역 부작용을 완전히 제게하지는 못한다. 이에 반해 에이프로젠의 “SDR-그라프팅” 기술은 동물 항체가 질병 원인 물질과 결합하는 소수의 필수 아미노산들만 사람 항체에 이식하여 치료제를 만든다. 즉, 면역 부작용 가능성을 최소화 시킨 것이다. 현재 노바티스, GSK, 산쿄 등 세계의 거의 모든 제약회사들은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PDL사에 막대한 기술료를 지불하고 “CDR-그라프팅”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에이프로젠은 독자 원천 기술을 인정받음으로써 항체치료제 개발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에이프로젠에 따르면 지난 해 하반기에 호주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SDR-그라프팅” 기술에 대해 아주 유사한 심사 지적을 받아서 동일한 보완 자료를 보냈으며, 이번에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따라서 미국 특허도 조만간 승인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에이프로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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