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역 통합홍보거점·스탬프투어 운영으로 체류 관광 강화

부산의 10월을 대표하는 축제와 행사가 하나의 브랜드로 묶인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2026 페스티벌 시월’을 운영한다. 올해는 음악·문화, 영화·예술, 비즈니스·혁신 등 3개 분야 22개 행사가 한 달 동안 이어진다.
‘페스티벌 시월’은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하나로 연결해 관광객이 여러 행사를 함께 즐기고 부산에 더 오래 머물도록 기획한 통합 축제 브랜드다. 2024년 처음 시작해 올해 3년 차를 맞았으며 슬로건은 ‘10월, 부산에 가면’이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창업엑스포 등 부산을 대표하는 주요 행사가 포함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3일이었던 행사 기간을 10월 한 달 전체로 확대하고, 기존 10개 분야 26개로 나뉘었던 참여행사를 3개 분야 22개로 다시 구성했다. 음악·문화 분야 9개, 영화·예술 분야 6개, 비즈니스·혁신 분야 7개로 묶어 관광객이 관심 분야에 따라 일정을 쉽게 선택하도록 했다.
음악·문화 분야에는 부산국제록페스티벌과 별바다부산 나이트마켓, 발코니 뮤직쇼 앤 스트릿 페스타, 부산파크콘서트, 부산수제맥주마스터스챌린지, 부산돼지국밥대전 등이 포함됐다. 부산웰니스페스타와 태종대 비트온 좀비레이스, 원먼스페스티벌도 한 달 일정에 들어간다. 특히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영화·예술 분야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영화의전당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부산비엔날레와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부산거리예술축제, 부산고메셀렉션, 광안리 드론라이트쇼도 함께 운영된다. 부산비엔날레는 11월 1일까지 이어져 10월 이후에도 관람할 수 있다.
비즈니스·혁신 분야에는 아시아창업엑스포와 부산패션위크,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글로벌도시관광서밋, 밋인부산, 부산국제음식박람회, 글로벌미식포럼이 포함됐다. 아시아창업엑스포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리고 부산패션위크와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축제뿐 아니라 창업·관광·패션·미식 분야의 산업 행사까지 하나의 일정으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부산관광공사는 국내외 관광객이 행사를 쉽게 찾도록 온라인과 현장 홍보도 강화한다. 비짓부산에는 5개 언어 전용 페이지를 마련하고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주요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행사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역과 고속철도, 김해공항 등 30여 개 매체에도 광고를 진행하고 9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부산슈퍼 인사동점에서 수도권 사전 홍보거점을 운영한다.
부산역 광장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는 10월 1일부터 18일까지 통합홍보거점이 설치된다. 현장에서는 22개 행사의 일정과 위치,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영화·음악·미식, 뷰티, 360도 카메라 포토존 등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한다. 거점 방문 인증자에게는 매주 한 차례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고 현장 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 행사도 진행한다.
스탬프투어도 같은 기간 운영된다.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거점을 방문하면 스탬프 1개와 환영 기념품을 받고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비엔날레 등 지정된 10개 행사 가운데 2곳을 찾아 현장 정보무늬를 인증하면 총 3개의 스탬프를 완성할 수 있다. 완주자에게는 추가 기념품을 제공하고 별도 경품 추첨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간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리셉션은 10월 5일 열린다. 참여 행사 관계자와 관광·마이스 업계 관계자가 만나 향후 공동사업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부산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1박 2일 사전 답사도 진행한다. 부산관광공사는 개별 행사의 규모를 늘리는 방식보다 행사 간 이동과 체류를 연결하는 데 올해 운영의 초점을 맞췄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페스티벌 시월은 행사 수를 늘리기보다 행사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관광객의 참여와 체류 효과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하나의 행사를 보러 온 관광객의 발길이 또 다른 행사로 이어지도록 콘텐츠를 연결해, 방문객이 더 오래 머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페스티벌 시월의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비짓부산 누리집의 전용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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