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김병철 선임기자] 이민근 안산시장이 민선 9기 공약 100건과 세부과제 120개를 확정했다. 안산시는 28일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시정 비전으로 정하고, 공약을 5대 분야·9대 전략으로 체계화했다고 밝혔다. 임기 내 공약사업 투자계획은 8조 22억 원이다. 시는 10월 말까지 공약별 세부 실천계획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의 공약은 시민중심 행정과 안전, 첨단산업, 복지·문화, 미래교육, 교통·환경을 아우른다. 120개 세부과제 중 ‘함께 행복한 복지문화 도시’가 47개로 가장 많다. ‘더 젊은 첨단혁신 도시’ 29개, ‘쾌적한 교통환경 도시’ 20개, ‘더 멀리보는 미래교육 도시’ 15개, ‘늘 가까운 시민중심 도시’ 9개 순이다.
복지·문화 분야에는 하루 1,000원 청년임대주택 지원사업과 워킹맘 올패스 도입, 아빠 공동 육아수당 지원이 담겼다. 장애인·거동불편자 맞춤형 동행복지 확대와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도 포함됐다. 청년의 주거 부담과 양육·돌봄 문제를 시민 생활에 가까운 공약으로 다루겠다는 구상이다. 지원 대상과 시행 시기는 세부 실천계획에서 구체화될 예정이다.
첨단혁신 분야에서는 한양대학교 병원 유치와 첨단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제자유구역 활성화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반월국가산단 인공지능 전환(AX) 실증 산업단지 구축, 노후계획도시 특별법과 관련한 재건축 추진, 대부도 글로벌 해양레저특구 ‘메타-오션’ 조성도 추진한다. 의료·산업 기반과 도시공간을 함께 다루는 분야다.
교통·환경 분야에는 4호선 지하화 추진과 철도 인프라 확장, 출퇴근 시간 지하철 배차 간격 단축이 들어갔다. 서울행 급행버스 확충과 안심 주차장 5,000면 조성도 공약했다. 지하철·버스·주차 문제를 함께 다루되, 사업마다 추진 주체와 필요한 절차가 다른 만큼 공개될 실천계획에서 각각의 일정과 방식이 제시돼야 한다.
미래교육 분야에서는 디지털 창의인재 육성,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센터 운영, 교육특화 에듀타운 조성, 청소년시설 확대를 내세웠다. 시민중심 분야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 등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 강화와 ESG 기반 협력체계 구축, 시민안전 정책을 배치했다.
공약사업의 임기 내 투자계획은 국·도비 2,442억 원, 시비 6조 4,658억 원, 민간자본 등 기타 1조 2,922억 원이다. 합계는 8조 22억 원이며, 이 가운데 시비가 약 80.8%를 차지한다. 이 금액은 시가 제시한 투자계획이다. 공약별 예산 편성과 국·도비 확보, 민간자본 참여 규모는 앞으로 공개될 자료에 따라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시장은 공약 확정에 맞춰 “임기 내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철저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공약 추진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계속 수렴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민선 9기 안산시정의 공약 목록은 확정됐다. 이제 100건의 공약을 나눈 120개 세부과제마다 추진 시기와 재원을 밝히는 단계가 남았다. 10월 말 공개 예정인 실천계획은 이 시장이 제시한 ‘중단 없는 안산발전’이 어떤 순서로 시민의 일상에 이어질지 보여줄 첫 자료가 될 전망이다.

기자메모/ 안산시가 밝힌 8조 22억 원은 임기 내 공약사업 투자계획이다. 이미 확보된 예산이나 집행액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병원 유치,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철도 지하화 등도 현재 발표된 공약의 추진 방향으로 구분해야 한다.
본지는 다음 [안산 민선 9기 공약 대해부②]에서 이민근 시장이 제시한 복합커뮤니티센터 운영과 시민안전 정책 등 ‘늘 가까운 시민중심 도시’ 분야의 9개 세부과제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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