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미국 발전소서 중소기업 1:1 매칭…AI 전력시장 판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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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미국 발전소서 중소기업 1:1 매칭…AI 전력시장 판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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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수요 먼저 파악해 국내 기업 선별 연결
태영팬가드 진동 감쇠 기술 현지서 호응
미국 시장개척단이 나일스 발전소 현장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미국에서 운영 중인 가스복합발전소를 국내 중소기업의 현지 시장 진입 거점으로 활용하며 미국 전력시장 판로 개척에 나섰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미국 내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현지 발전소가 필요한 설비와 기술을 먼저 파악한 뒤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제품 홍보보다 실제 구매 수요와 국내 기술을 직접 맞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남부발전은 미국 현지 가스복합발전소에서 국내 중소기업 제품설명회를 열고 상생협력 프로젝트인 ‘K-USA Export Bridge’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개월 전부터 현지 운영사와 소통하며 필요한 설비와 기술을 조사했다. 이후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을 선별해 계약과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칭했다.

현장에서는 미국 발전소 운영진과 국내 기업 간 1:1 비즈니스 상담과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개별 기업이 현지 운영진과 직접 필요한 기술과 구매 가능 품목을 논의하면서 실제 수출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구조다. 현지 발전소 측도 우수한 기술력과 신속한 현장 대응 능력을 갖춘 기업을 우선 구매 대상으로 꼽고 필요한 품목 정보를 공유했다.

참여 기업 태영팬가드는 ‘비접촉 진동 감쇠 드라이브 커플링’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기계적 마찰 없이 진동을 줄여 발전소 회전기기의 수명을 늘리고 고장을 예방하는 데 활용할 수 있어 현지 관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발전설비 기업 입장에서는 자사 기술이 미국 발전소의 실제 수요와 맞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김현주 한국남부발전 자원전략처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회사의 해외 사업 거점을 중소협력기업에 적극 개방하여 미국 시장 판로를 개척한 실질적 동반성장 모델”이라며, “향후에도 더 많은 중소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은 해외 발전사업 현장을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기회를 계속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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