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조직개편 첫 관문 통과, 해양수도전략실 신설·경제부시장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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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조직개편 첫 관문 통과, 해양수도전략실 신설·경제부시장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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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청년정책국·시민생활국 새로 꾸리고 디자인본부는 약 2년 만에 폐지
비서실장·정무직 보좌관 시의회 출석 근거 마련, 11일 본회의 최종 처리

 

부산시 민선 9기 시정 방향을 담은 조직개편안이 부산시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미래혁신부시장은 경제부시장으로 바뀌고 해양수도전략실과 인구청년정책국, 시민생활국이 신설된다. 조례 개정안은 11일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는 10일 ‘부산광역시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기후환경국으로 이관할 예정이던 미래에너지산업과를 기존 인공지능산업혁신국에 두도록 조정했다. 이를 제외한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은 부산시 제출안대로 유지됐다.

미래혁신부시장은 경제부시장으로 변경되고 산하 조직도 경제·산업 정책 중심으로 재편된다. 전재수 부산시장의 핵심 정책인 해양수도 완성과 북극항로 개척을 담당할 해양수도전략실도 신설된다. 기존 해양농수산국의 직급을 높이고 북극항로추진과와 해양수도세일즈과, 해양산업과 등을 배치한다.

인구와 청년 정책을 연계할 인구청년정책국도 신설된다. 청년사업과를 새로 만들어 인구·청년 관련 정책을 한 조직에서 맡도록 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행정서비스를 담당할 시민생활국도 새롭게 꾸린다. 반면 디자인본부는 출범 약 2년 만에 폐지되고 15분도시과는 생활권공간계획과로 이름을 바꾼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이견을 보였던 정무직의 역할과 의회 견제 문제도 합의점을 찾았다. 부산시는 시청 총무과에 비서실장 직무를 설치하고 비서실장을 비롯한 정무직의 직무와 역할을 관련 규정에 명시하기로 했다. 시장 비서실장과 1급 상당 정무직 보좌관 2명이 부산시의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답변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국민의힘이 다수를 차지한 부산시의회는 비서실장과 정무직 보좌관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의회 차원의 견제 장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부산시가 비서실장 직무 설치와 정무직 직무 명시 등에 동의하면서 조직개편의 기본 골격은 유지됐다. 개정안은 11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되며 통과하면 공포와 함께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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