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방범·교통 CCTV 8천여 대 24시간 관제
-오후 4시 1분 신고 접수…경찰 출동 거쳐 오후 5시 3분 보호자 인계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안양시의 인공지능 기반 동선 추적 시스템 ‘에이드(AIID)’가 실종 신고된 80대 치매 노인의 위치를 찾아 구조로 연결했다. 안양시와 안양동안경찰서는 신고 직후 에이드를 가동해 CCTV 1천여 대의 영상 데이터를 1초 만에 분석했다. 시스템은 실종자의 인상착의와 신체 특징을 토대로 이동 경로와 위치를 지도에 표시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1시간 2분 만에 실종자를 찾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안양시는 이 같은 구조 사실을 4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오후 2시 20분께 치매를 앓는 80대 남성 A씨가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은 직접 주변을 수색했지만 A씨를 발견하지 못했고, 같은 날 오후 4시 1분께 안양동안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 실종전담팀은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와 공조해 AI 기반 복합인지 동선 추적 시스템인 에이드를 즉시 가동했다.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안양지역 방범·교통 CCTV 8천여 대를 24시간 관제하고 있다.
에이드는 이 가운데 CCTV 1천여 대에서 확보된 영상 데이터를 1초 만에 분석해 A씨가 이동한 경로와 위치를 지도에 나타냈다. 분석 결과를 전달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면서 A씨는 신고 접수 1시간 2분 뒤인 오후 5시 3분께 보호자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에이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하고 안양시와 경찰이 실증한 시스템이다. 지난 6월에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뒤 잠적한 시민을 찾아 구조하는 데 활용됐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실종된 치매 노인을 아파트 지하 기계실에서 발견하는 데 기여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공지능 기술과 현장 경찰의 헌신이 어우러져 소중한 생명을 골든타임 안에 지켜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첨단 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시민이 체감하는 ‘스마트 안전 도시 안양’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 이번 사례는 AI 영상분석 기술과 경찰의 현장 출동이 결합해 실종자 수색 시간을 줄인 사례다. 특히 치매 환자 실종은 시간이 지날수록 안전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시스템의 분석 속도뿐 아니라 경찰과 관제센터 사이의 신속한 정보 전달과 출동 체계를 지속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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