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임승차 손실·노사 교섭·통상임금 소송 등 현안 산적

부산교통공사 차기 사장 선임이 10월 중순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 달 가까운 기관장 공백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 이병진 사장의 임기는 오는 9월 25일 끝나지만 재공모와 인사청문회 등 후속 절차가 남아 있다.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과 노사 교섭 등 주요 현안의 의사결정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부산교통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3일 오후 6시 차기 사장 재공모 신청서 접수를 마감했다. 지원자가 2명 이상이면 다음 주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이르면 9월 말 면접심사를 실시할 수 있다. 심사를 통과한 후보자는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0월 6일 열릴 예정이다. 청문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부산시장은 10월 중순께 신임 사장을 임명할 수 있다. 이 일정대로라면 현 사장의 임기 종료일부터 후임자 취임까지 약 한 달간 자리가 비게 된다. 재공모 지원자가 선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공백 기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이 경우 부산교통공사는 후보자 모집부터 심사까지 관련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지원자 수와 명단 등 구체적인 현황은 공개되지 않았다.
부산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에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 적지 않다. 고령자 등 도시철도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 보전 문제와 노사 단체교섭, 통상임금 관련 소송 등이 진행 중이다. 주요 정책과 노사 현안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에 기관장 공백이 발생하면 업무 추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신임 사장 취임 전까지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직무대행이 일상적인 경영과 현안 대응을 맡더라도 중장기 전략이나 민감한 정책 결정에는 부담이 따를 수 있다.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공백에 대비한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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