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 조기 가동”…국도 45호선·경강선 확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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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 조기 가동”…국도 45호선·경강선 확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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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기 팹 2029년 하반기 가동 목표…SK하이닉스 4개 팹 2033년까지 건설
국도 45호선 8차로 확장·경강선 연장·JTX·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시민이 감수한 반도체 개발 결실”…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에 반대 입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4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속도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투자계획, 국도 45호선 확장 및 광역철도망 구축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둘러싼 논란이 정리된 만큼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국가산단은 올해 말 터 닦기 공사 착수를, SK하이닉스 원삼면 반도체클러스터는 2033년까지 4개 팹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시장은 국도 45호선 확장과 경강선 연장 등 교통망 구축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에 대해서는 용인시민이 감수한 부담과 지역의 미래 투자 재원을 고려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24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흔드는 일이 정리된 만큼 조금 늦었지만 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당초 올해 1월 부지 조성 입찰공고가 예상됐지만 관련 논란으로 일정이 늦어져 7월에야 공고가 이뤄졌다. 이 시장은 보상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첫 번째 팹 가동 목표를 2030년에서 2029년 하반기로 1년 앞당긴 만큼 기반시설 구축도 이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는 SK하이닉스가 4개 팹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가 전체 일정을 12년 앞당겨 2033년까지 팹 4기를 모두 짓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첫 번째 팹은 내년 2월 절반 규모의 골조가 갖춰질 전망이다. 이 시장은 1층 클린룸부터 장비를 반입해 내년 10월께 HBM 6세대와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제품을 수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산업을 뒷받침할 교통망 확충도 주요 현안으로 제시됐다. 용인 대촌교차로에서 안성 장서교차로까지 국도 45호선 12.5㎞ 구간을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됐으며 최근 턴키 방식 입찰공고가 진행됐다.

용인시는 경강선 연장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서울 잠실에서 용인 국가산단을 거쳐 안성·진천·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 JTX 추진에도 힘을 싣고 있다. 잠실종합운동장과 판교, 용인 신봉·성복동, 광교, 화성 봉담을 잇는 50.7㎞ 경기남부광역철도 역시 국가철도망 반영을 추진한다. 신봉동백선은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고, 언남동천선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경기도의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 추진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반도체 프로젝트를 위해 시민들도 불편을 감수했는데 그 결실인 세금을 경기도가 가져가겠다고 하는 것은 어이가 없는 일”이라며 늘어난 세수를 복지·교육·문화·예술 등 용인의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 재정 문제는 중앙정부와 협의해 교부단체 전환과 정부 지원 확대 방안을 찾고, 불필요한 현금성 지원 사업을 줄이는 방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메모/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의 경쟁력은 투자 규모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산단 부지 조성과 전력·용수 공급, 도로·철도망 구축이 팹 건설 일정과 맞물려 움직여야 실제 생산과 수출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가동 일정을 앞당긴 만큼 정부와 용인시는 갈등 조정과 기반시설 확보에 더욱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 법인지방소득세 공동세원화 역시 광역재정의 필요성뿐 아니라 산단 조성을 위해 부담을 감수한 지역주민과 기반시설 투자 수요까지 함께 놓고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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