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농업기술센터서 북한 피난민 보호 대표훈련…유관기관 통합대응 역량 강화
20일 전국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 연계…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대피 등 주민 참여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도내 시군과 군단급 부대, 경기남·북부경찰청, 경기소방재난본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을지연습에 돌입한다. 이번 훈련은 전시체제 전환 절차와 북한 피난민 보호, 접경지역 주민이동, 공습 상황에 따른 주민 대피를 실제 상황처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대응 능력을 높이고, 현행 비상대비계획이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할 방침이다.
을지연습은 전쟁과 테러 등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하는 범정부 차원의 비상대비 훈련이다. 국내외 안보 상황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형식적인 절차 확인을 넘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이번 연습의 핵심이다.
훈련 첫날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주재하는 최초 상황보고가 진행된다. 이어 전시직제 편성과 전시종합상황실 가동, 전시창설기구 운영 등 평시 행정체계를 전시체제로 전환하는 과정 전반을 점검한다.
김포시를 비롯한 접경지역 6개 시군에서는 전시 상황을 가정한 주민이동 훈련도 실시한다. 실제 위기 발생 시 주민을 안전한 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시키기 위한 기관별 임무와 현장 대응 절차를 확인할 예정이다.
연습 이틀째인 19일에는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북한 피난민 보호를 주제로 경기도 대표훈련이 진행된다. 피난민 수용과 구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요 등 돌발상황을 가정해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현장 통제, 통합대응 능력을 집중적으로 숙달한다.
20일 오후 2시에는 전국 단위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과 연계한 주민 참여형 훈련이 이어진다.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대피와 긴급차량 길 터주기 등을 통해 도민이 공습 상황에서 취해야 할 행동요령을 직접 익히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을지연습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비상대비계획에 반영하고, 비상사태 발생 시 관계기관이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업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기자메모/ 비상대비 훈련의 성패는 계획서의 완성도보다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북한 피난민 보호와 접경지역 주민이동, 다중이용시설 대피처럼 구체적인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이 기관별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도민의 안전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