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도로 등 광역교통망 선제 구축 위해 관계기관 협의
농생명바이오 클러스터 연계해 일자리·산업기반 확충

남양주시가 와부읍 도곡리 일원에 조성되는 2만1,700호 규모 신규 공공택지의 핵심 방향을 ‘선교통 후입주’와 자족기능 강화로 정하고 광역교통대책 마련에 나선다.
남양주시는 정부가 와부읍 도곡리 일원 약 228만㎡(68만 평)를 신규 공공택지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입주에 앞서 철도와 도로 등 교통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현재 남양주에서는 왕숙·왕숙2신도시와 진접2지구, 양정역세권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에 시는 신규 택지 조성으로 늘어날 교통 수요뿐 아니라 와부·덕소 등 기존 지역의 교통 여건까지 함께 개선하는 광역교통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신규 택지 입주 시기에 맞춰 철도와 도로 등 주요 교통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강화하고, 대규모 주택 공급에 따른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에 나선다.
자족기능 확보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남양주시는 왕숙신도시 내 약 12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며 산업기반과 일자리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규 공공택지에는 시가 요구해 온 농생명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계획도 반영됐다. 시는 관련 기업과 연구·개발(R&D) 기관, 대학 등이 연계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주거 기능에만 머무는 도시 개발을 넘어 지역 내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직주근접형 도시구조를 만들고, 신규 택지와 기존 도심을 교통·산업·생활SOC 등으로 연결해 지역 전체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은 신규 공공택지가 단순한 주택 공급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2만1,700호 규모의 주택 공급에 맞춰 시민들이 교통 문제를 우려하지 않도록 ‘선교통 후입주’ 원칙을 중심으로 국토교통부와 LH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신규 택지의 농생명바이오 클러스터를 연계해 일자리와 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주거·산업·교통이 함께 성장하는 자족도시 조성을 통해 남양주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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