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바람연금 최우수상… 2.2GW 상생벨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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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바람연금 최우수상… 2.2GW 상생벨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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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을 사업 주체로 참여시킨 국내 최초 상생모델 성과 인정
20년간 수익 공유 구조 바탕으로 해상풍력 지역상생 확대 추진
한국남부발전이 한국행정학회가 주관한 ‘2026년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상생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 (사진/한국남부발전)

주민이 풍력발전 사업의 주주로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한국남부발전의 상생 모델이 공공혁신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지역 주민을 단순 보상 대상이 아닌 사업 참여 주체로 전환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부발전은 검증된 모델을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으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은 한국행정학회가 주관한 ‘2026년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상생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정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공공부문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주민 참여 중심의 지역상생 모델을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KOSPO형 바람연금’은 주민이 풍력발전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국내 최초 주식전환 채권형 상생모델이다. 기존 발전사업이 주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다면 바람연금은 주민이 사업의 주주로 참여하는 구조를 도입했다. 발전 수익을 주민과 함께 나누는 지속 가능한 이익공유 모델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 모델은 연 25% 이상의 수익률을 20년 동안 보장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발전소 운영 종료 이후에도 주민들이 리파워링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기 보상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지역 소득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국내 최대 규모 국산 육상풍력 단지인 봉화 오미산 풍력발전단지에 이 모델을 적용했다. 설비 규모는 60MW다. 이를 통해 연간 16억3천만원, 20년간 총 326억원 규모의 실질적인 이익공유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풍력발전은 발전사업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꼽혀왔다. KOSPO형 바람연금은 이러한 문제 해결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남부발전은 오미산 풍력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영광 야월 풍력 104MW와 부산 다대포 풍력 99MW, 신안 블루 풍력 2GW 등 총 2.2GW 규모 사업에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해상풍력 상생벨트’로 발전시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상풍력 상생벨트가 구축되면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남부발전은 향후 20년 동안 약 3조원의 경제효과와 4만2천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촌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상옥 한국남부발전 재생에너지 전무는 “이번 수상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상풍력발전추진단의 든든한 정책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부 정책과 연계하여 발전수익의 지역환원 표준모델을 확산하고, 주민과 공존하는 대한민국 해상풍력 모델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상식 이후 열린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이동준 한국남부발전 해상풍력개발실장이 ‘KOSPO형 바람연금 : 갈등의 바다를 기회의 바다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주민 참여형 풍력발전 사업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소개했다. 지역 수용성 확보와 경제효과 창출 사례도 함께 공유했다.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사업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주민이 직접 사업에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는 향후 해상풍력 사업의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남부발전의 바람연금 모델이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의 상생 모델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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