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산업통상부 추진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사업’ 공모 최종 선정
스크롤 이동 상태바
포항시, 산업통상부 추진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사업’ 공모 최종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 기반 혁신으로 지역 철강산업 제조 공정 경쟁력 강화...국비 21억 원 확보
포항시청사 전경
포항시청사 전경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 AI 솔루션 실증·확산 지원사업’ 철강 분야 공모에 포항시가 최종 선정됐다. 시는 국비 21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 6월부터 약 9개월 동안 관내 철강기업 제조 현장에 검증된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돌입했다.

이번 공모는 자동차, 조선, 반도체, 화학, 이차전지, 철강 등 6대 국가 핵심 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는 지난해 이차전지 분야에 에코프로가 선정된 성과에 이어 올해 철강 분야에서 구미시와 함께 최종 사업 대상지로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거두었다.

사업 수행에는 국비를 포함해 총 44억 5,0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경북AI혁신본부, 포항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의 전문 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이미 민간 시장에서 효과가 검증된 산업 인공지능 솔루션을 포항과 구미 지역의 주요 철강 기업에 맞춤형으로 보급하고 현장 안착을 위한 실증 작업을 전방위로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인 추진 과제는 세 가지 핵심 영역으로 나뉘는데, 첫째는 철광석과 니켈 등 핵심 원자재의 향후 수요를 예측해 적정 수준의 안전재고를 산출하는 시스템 구축이다. 둘째는 알루미늄과 합금철 등 부자재를 투입할 때 실시간으로 최적의 배합 가이던스를 제공하는 공정 제어이며, 마지막은 지능형 비전검사 기술을 활용해 냉연강판 등 고속으로 가동되는 생산라인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표면 결함을 실시간으로 잡아내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품질관리 고도화다.

시가 이처럼 현장 중심의 첨단 기술 도입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인건비와 산업용 전기요금, 그리고 불안정한 원자재 가격 등으로 인해 지역 기반 산업인 철강업계가 직면한 경영 환경 악화가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국산 제품의 기술적 차별화와 생산 비용 절감이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로 떠올랐다.

시는 인공지능 기반의 공정 최적화 조치가 정착되면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은 물론이고 고질적인 재고 관리 효율화 측면에서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시발점 삼아 지역 내 영세 중소 철강업체들까지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전통적인 금속제조업에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융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데이터 기반 예측을 통해 자재의 부족이나 과잉 현상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제조실행시스템인 엠이에스(MES, 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와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인 이알피(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를 상호 연동하고 전 공정의 이력 관리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디지털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종전보다 생산성이 대폭 향상된 선진형 철강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