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구 공들이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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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구 공들이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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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대회 개막식에 양당 대표 등 대거 참석

북한의 참가 여부로 더욱 관심이 증대된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도 대단하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민주당 정대철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여러 국회의원들은 21일 오후에 있을 대회 개막식에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치권의 관심은 내년 총선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남을 근거지로 하는 한나라당은 다시 한번 대구에서의 확실한 자리매김이 필요한 상황이고, 민주당으로서는 영남공략을 위해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필수적이다.

정치권 관심 ‘절정’

이번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 대한 양당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는 곳곳에서 나타난다. 개막식에 민주당은 정대철 대표를 비롯해 이상수 사무총장 외 7명의 의원이 참석하고, 한나라당도 일정상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던 최병렬 대표가 참석하는 것은 물론, 홍사덕 원내총무 외 대구출신 의원 13명과 경북출신 8명의 의원이 참석한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의 인공기와 김정일 위원장 초상 훼손에 대한 유감 표명’에 반발했던 한나라당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뜻에서 당 소속의원 149명 전원이 대회 개회식 입장권을 1장씩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공식일정을 이유로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던 최병렬 대표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해 이번 대회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김영선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경제살리기에 앞장선다는 것을 실천하기 위해 (최 대표가) 개막식에 참석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민심 겨냥한 적극적 행보

여야 정치인들이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는 뜻에서 개막식에 상당수가 참석하지만, 그 이면에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영남 표밭갈이 의도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으로서는 ‘노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반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대구민심을 다독여야 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즉 노 대통령의 유감 표명으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대회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대구민심이 유감 표명에 지지를 보내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이 ‘노 대통령의 유감 표명’에 강력하게 반발하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금 중요한 것은 대회의 성공이고 대구민심이지, ‘북한에게 굴복했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민주당 역시 이번 대회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임으로써 불모지나 다름없는 대구민심에 다가서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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