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병욱·이광재·최원용·김보라 총지원…경기 판 흔든다
“경기남부 산업축 완성” 추미애, 4개 도시 순회하며 승부수
추미애 전면 등판…성남부터 평택까지 ‘민주당 원팀’ 총집결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9일 성남, 하남, 평택, 안성 등 경기 주요 4개 지역을 잇따라 방문하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본격적인 지원 유세에 나섰다. 단순한 일정 소화에 그치지 않고 각 지역의 핵심 현안을 짚어내며 ‘민주당 원팀’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이번 행보는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일정의 출발점은 성남이었다. 추 후보는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성남을 다시 힘 있게 뛰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은 정치적 상징성과 산업적 기반이 동시에 존재하는 도시라는 점에서 이번 선거의 주요 격전지로 꼽힌다. 추 후보는 성남을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행정 혁신이 처음 시작된 곳”으로 규정하며 공정과 실용, 민생과 혁신이 실제 행정으로 구현된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특히 판교테크노밸리와 성남하이테크밸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산업 생태계를 언급하며 “성남은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심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남부 반도체·AI 산업축의 중심 도시로 더 크게 도약해야 한다”며 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역할을 재차 부각했다. 김병욱 후보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분당에서 재선 국회의원으로 선택받았고 대통령실에서 국정의 흐름을 경험한 준비된 후보”라며 경쟁력을 강조했다.
추 후보의 메시지에서 반복된 키워드는 ‘협력’이었다. 그는 과거 위례신사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사례를 언급하며 “복잡한 현안일수록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뜻을 모으고 끝까지 밀고 가면 오랜 숙원도 해결할 수 있다”며 정치적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미애와 김병욱,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은 원팀”이라며 성남 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성남 일정을 마친 추 후보는 곧바로 하남으로 이동했다. 하남에서는 이광재 국회의원 후보와 강병덕 시장 후보 지원에 나서며 도시 현안 해결을 위한 ‘경험과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하남은 교통과 주거, 교육과 생활 인프라 문제가 동시에 얽혀 있는 도시”라며 “단편적인 접근으로는 해결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광재 후보에 대해서는 “국정과 도정, 의정을 모두 경험한 검증된 인물”이라며 “중앙과 지역을 연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도지사 후보와 국회의원, 시장 후보가 함께 움직이는 구조가 만들어질 때 하남의 변화는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선거 구호를 넘어 행정과 정치의 연결 구조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평택에서는 메시지의 무게가 산업으로 옮겨갔다. 추 후보는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평택은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핵심 거점”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경험을 언급하며 “현장에서 기술력과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평택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를 언급하며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산업 지원을 넘어 전력과 용수, 교통, 주거, 인재 양성까지 종합적인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 평택시가 함께 움직일 때 해결할 수 있다”며 협력 구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했다.
최원용 후보에 대해서는 “경기도정의 핵심을 현장에서 뒷받침해온 인물”이라며 “국정의 방향을 이해하고 지역에서 실행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AI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이끌고 반도체로 세계와 경쟁하는 평택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산업 중심 도시로서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마지막 일정은 안성이었다. 추 후보는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개소식에 참석해 “어려운 선거 환경 속에서도 성과로 답해온 행정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안성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점을 언급하며 “안성의 미래를 바꿀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김보라 후보의 강점으로는 현장 중심 행정을 꼽았다. 추 후보는 “간호사 출신으로서 시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온 인물”이라며 “복지와 돌봄뿐 아니라 산업 기반까지 함께 챙겨온 균형 잡힌 행정 경험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의료 체계 개선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언급하며 “시민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4개 지역 일정은 지역별 메시지를 분산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성남에서는 혁신과 산업 기반을, 하남에서는 도시 현안 해결 구조를, 평택에서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반도체 산업을, 안성에서는 생활 밀착형 행정과 미래 산업 기반을 각각 강조하면서도 결국 ‘경기도 전체의 변화’라는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됐다.
추 후보는 “민주당의 경쟁력은 협력에서 나온다”며 “각 지역의 현안을 따로 떼어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흐름 속에서 풀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남의 도약, 하남의 변화, 평택의 성장, 안성의 발전이 하나로 연결될 때 경기도의 미래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지사 후보와 시장, 국회의원 후보가 함께 움직이는 원팀 구조가 만들어질 때 정책은 속도를 내고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정치적 연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선거 전략을 넘어 향후 도정 운영 방식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이날 추 후보의 행보를 관통하는 핵심은 ‘원팀’과 ‘연결’이었다. 지역마다 다른 현안을 갖고 있지만 이를 개별적으로 접근하기보다 하나의 정책 흐름으로 묶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산업, 교통, 주거, 복지 등 각기 다른 분야를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실질적인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 후보는 “각 지역의 승리가 곧 경기도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민주당 원팀의 힘으로 경기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삶 속에서 성과로 증명하는 도정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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