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산업전사 기념비 헌화… 광부 희생정신 기려
“도지사·군수 원팀으로 강원랜드 경쟁력 강화 추진”

폐광지역 경제 회복과 강원랜드 규제 혁신을 둘러싼 강원도지사 선거 공약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김진태 후보는 정선을 찾아 강원랜드 규제 철폐와 글로벌 복합리조트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석탄산업 전환지역 재도약 의지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9일 정선군 사북읍에 위치한 강원랜드 세탁공장을 방문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현장에는 최근까지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았던 최철규 정선군수 후보와 김기철 도의원 후보, 박종부·전광표 군의원 후보 등이 함께했다.
김 후보는 대규모 세탁시설과 구내식당 등을 둘러보며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관광객 편의를 위해 묵묵히 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석탄산업전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뒤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공추위)와 간담회를 열고 폐광지역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공추위는 지난 1995년 급격한 폐광 정책에 반대해 고한·사북 주민들이 결성한 단체로, 당시 단식농성과 삭발투쟁, 상가 철시, 횃불 행진 등을 통해 ‘3·3 합의’를 이끌어내며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강원랜드 설립의 기반을 마련한 지역 상징 조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승재 공추위 위원장은 “현재 강원랜드가 글로벌 관광산업 관점보다는 매출 총량제 등 규제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폐광지역의 실질적인 대안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카지노 산업 흐름에 맞춰 각종 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한다면 강원랜드 매출은 지금보다 두세 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며 규제 혁신과 대표이사 공백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열 번, 스무 번 공감하는 말씀”이라며 “강원랜드가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하는 방향 자체가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과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또 “도지사와 군수가 원팀으로 힘을 모은다면 강원랜드를 옥죄고 있는 각종 규제를 우선적으로 개선하고 제대로 된 글로벌 리조트로 육성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 말미에는 안승재 위원장이 김 후보에게 석탄산업 전환지역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으며, 김 후보는 “대한민국 산업화를 위해 희생해 온 강원도 광부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낡은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 폐광지역 경제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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