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리(인제군)주민들 죽음으로
스크롤 이동 상태바
덕적리(인제군)주민들 죽음으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회관에 弔旗가 펄럭

^^^▲ 덕적리(인제군)주민들 죽음으로마을회관에 모인 관계기관 담당자와 마을주민들
ⓒ 뉴스타운 김종선^^^
인제군 인제읍내 작은마을 덕적리 이곳 마을회관에는 2009년 6월25일 오후 지식경제부, 한국전력공사, 인제군, 한전중부건설처 직원들과 인제군 지역국회의원 이용삼의원의 사무실직원, 인제군의회 부의장, 주민들이 수임한 변호사, 그리고 덕적리주민들등 50여명이 모였다.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처 제천건설소에서 154KV 신양양-인제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하기위하여 이곳 마을주민들과 협의를 하기 위하여 마련한 자리였으나 주민들과 제천건설소측의 입장만 밝히는 것에 만족하고 협의는 끝났다.

한국전력공사 중부건설처 제천건설소에서 154KV 신양양-인제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추진하면서 인제읍 덕적리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사업시행이 미진하던중 설악산국립공원내에 5기의 철탑이 설치되는 것이 알려지면서 제천건설소에서는 모든 공사를 중단하고 전 구간중 54%에 달하는 노선변경을 하게 되어 주민과의 협의를 갖게 된것이다.

덕적리 고압송전탑 설치 반대 투쟁를 하고 있는 덕적리리장 정귀용(63)씨는 경과보고를 통하여 “송전탑이 지나는 다른곳에는 휴양지라서..가축을 길러서..등 이런저런이유로 인하여 송전탑의 선로를 변경하여 주면서 덕적리는 기존사업선로보다 노선변경을 한 설계도를 보면 마을의 농가방향으로 더 가까이 근접하게 노선이 변경되는 것이다. 덕적리주민들은 휴양지보다, 가축보다 못하다는 것이야” 면서 한전의 송전선로 사업에 대하여 신랄하게 비난을 하였다.

그리고 “인제군에서는 인구 41명이 사는 관대리주민들을 위해서는 170여억원의 군비를 들여 인제대교를 공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제군청, 한전, 한석산개발회사등이 덕산리주민들을 위하여 송전선로(덕적리 구간중 국립공원에 접한구간4km만)에 대하여 지중화로 사업을 시행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다.

“다른 지역의 지중화사업의 비용을 보면 5km길이에 기존철탑을 철거하고 지중화를 하는데 300여억원이 소요되는 감안하면 신설하는 곳의 비용은 200여억원정도가 소요 될것 아니냐“는등의 구체적인 사례를 내세우면서 ”지중화 사업을 하던지 아니면 한석산 으로 우회하여 공사를 하라. 현 노선에 대하여는 죽음을 불사하고서라도 공사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전하였으며

지난 8년간 인제군에서 추진하는 한석산개발에 대하여도 “한석산개발지역은 전부 덕적리인데 한석산의 개발로 인하여 송전선로가 덕적리주민들이 사는 곳으로 세워진다면 한석산개발를 반대하겠다”는 주민들의 의견도 전달하였다.

^^^▲ 덕적리(인제군)주민들 죽음으로현수막이 마을 곳곳에 내걸려있다
ⓒ 뉴스타운 김종선^^^
^^^▲ 덕적리(인제군)주민들 죽음으로마을회관에는 조기가 내 걸려있다.
ⓒ 뉴스타운 김종선^^^
이에 한국전력 제천건설소 소장은 지역주민과의 협의하에 공사를 하겠다면서 『선협의 후공사』에 대하여 구두로 약속을 하였다.

만족한 결과를 얻어내지는 못했지만 지경부와 한전본사에서 그리고 지역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여 협의를 한 것에 대하여 제천건설소측에서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 할 수는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것에 어느 정도의 성과라고 자평하고 있다.

그러나 제천건설소측에서 관계자와 주민들에게 배포한 현황보고자료(8쪽)를 보면 한전입장 및 향후 계획에 “한석산 관광개발 단지 외곽으로 선로 우회는 현실적으로 불가”라고 못을 박고 있다.

그렇다면 이번 주민과의 협의는 주민들의 반발을 잠재우려는 의도와 지역국회의원이 지역주민들을 위하여 한전의 임원들과 지경부국장을 불러 지역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 달라는 주문을 뿌리치지 못하여 억지로 마련한 자리로 밖에 보여지지 않았다.

마을회관에 들어서면서 눈에 띠는 것이 있었다. 마을회관의 국기게양대에는 弔旗를 뜻하는 검은기가 게양되어 있었는데 그 이유를 묻자 주민들은 “그간 제천건설소와 송전탑 건설관련 입장을 교환 하였으나 이번에는 조금 높은 곳에서 온다고 하니 우리주민들이 죽을 각오로 송전탑 설치를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라는 주민의 설명이었다.

마을회관주변에는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국립공원 저해하는 고압철탑 목숨걸고 지켜내자”“생물권보존지역 파괴하는 한전은 자폭하라”등 많은 현수막이 내 걸려져 있었으며, 주민들의 한결같은 여론은 제천건설소의 거짓말에 이제는 더 이상 속지 않겠다는 것이다.

공사를 하지 않는다면서 설악산국립공원내 철탑부지를 나무를 벌목하였다가 형사처벌을 받은바 있는등 말과 행동이 다르고 리장과의 대회에서는 공사 관계자들이 설치반대를 중단하면 개인적으로 인센티브를 주겠다는등의 뇌물공세에도 나서고 있어 불신임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협의중에 일부 주민들은 협의후에 공사를 하겠다는 각서를 요구하였다.

^^^▲ 덕적리(인제군)주민들 죽음으로한전 제천건설소에서 만든 현황보고자료
ⓒ 뉴스타운 김종선^^^
^^^▲ 덕적리(인제군)주민들 죽음으로노선변경 불가라는 글씨가 또렸하다
ⓒ 뉴스타운 김종선^^^
지난 2년간 송전탑 선로문제로 지쳐있는 덕적리주민들은 하루 빨리 해결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덕적리 주민들은 모두 농사로 생계를 이어가기에 농사일에도 전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처음 송전탑설치 반대 투쟁을 할 때는 인제읍내 8개리에서 참여하여 반대를 했지만 지금 현재 덕적리를 제외하고는 모든 리에서 보상비를 받았다.

그리고 눈길을 끈 것은 제천건설소에서 자료로 가져온 『덕적리 구간 현황보고』를 참석자들에게 배포하였지만 주민들은 단 한명도 그것을 읽는 사람이 없었다.

이런것이 한전에 대한 불신이 아닐까? 한전측의 입장과 주민들의 입장이 전혀 다른 154KV 신양양-인제 송전선로 건설공사 과연 해결의 끝은 어디일까? 덕적리주민들과 인제주민연대에서는 한석산개발반대와 송전탑 선로변경에 대한 주민집회를 30일 계획하고 있어 앞으로의 송전탑설치 관련 사태가 주목되고 있다.

^^^▲ 덕적리(인제군)주민들 죽음으로마을회관 밖에서도 주민들이 협의내용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 뉴스타운 김종선^^^
^^^▲ 덕적리(인제군)주민들 죽음으로나이많은 어르신들이 송전선로가 지나는 위치의 사진을 보면서 근심에 쌓여있다.
ⓒ 뉴스타운 김종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