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평화의 섬 제주에서 이틀간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아세안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긴밀한 이웃이 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
아울러 최초로 아세안 10개국을 우리나라에 초청해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한국과 아세안이 처음 대화관계를 수립한 1989년부터 20년 동안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교류협력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왔다.
아세안은 우리에게 3대 교역 대상 지역, 2대 투자 대상 지역으로 성장해왔다. 우리는 아세안과 곧 FTA 체결도 앞두고 있다. 지리적으로도 매우 가까워 관광 교류도 활발하다. 국내 외국인 근로자의 30%가 아세안 지역 출신이다. 우리나라 근로자 25만 명이 동남아시아에 진출해있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금융위기,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등의 글로벌 과제 등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는 물론, 한국과 아세안이 무역, 투자, 관광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이면서도 영원한 우정관계로 도약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나오길 바란다.
한식의 세계화 운동 등 한국문화 홍보에도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징후 등으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 대한민국이 굳건한 국제공조의 중심에 있다는 사실은 이 긴장 극복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
한-아세안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다져, 한-아세안 국가의 공동번영을 추구하고 우리 외교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온 국민적 바램을 전한다.
2009. 6. 1
한나라당 대변인 조윤선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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