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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소년들의 미래상 확립을 위해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한 ‘제5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이하 청소년박람회)가 행사 주최 및 참여기관들의 ‘안전 불감증’으로 인해 대형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주최측 및 참여기관들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여 비난을 사고 있다.
28일 관계기관 및 관람객 등에 따르면 이날 청소년박람회 개막식이 열린 오후 2시를 전후해 행사장 내부는 물론 엑스코 외부에까지 1만여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지역 초·중등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큰 혼잡이 빚어졌다.
또 개막식 이전부터 관람학생들이 행사장 내부로 대거 입장하고, 엑스코 출입문 밖에는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 수천여명의 학생들이 밀고 당기는 등 혼잡이 빚어지면서 큰 사고가 일어날 정도였다는 것.
이에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신상철 대구시교육감이 사고발생을 우려, 행사 주최측에 1시간 가량 거세게 항의하는 등의 소동이 벌어졌지만, 사정은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행사주최측인 대구시와 보건복지부, 한국청소년진흥센터를 비롯 후원기관인 대구시교육청(교육고학기술부), 엑스코 등은 대책마련은 뒷전인 채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행사주최측과 엑스코가 행사장 내부로 들어가는 출입문 2개만을 개방해 (입장)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자칫 대형사고가 일어날 뻔 하는 등 운영미숙과 함께 ‘안전 불감증’을 드러내자 신 교육감이 항의까지 했지만 안전요원 등은 뒷짐만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반면 엑스코측은 “시교육청에서 공문을 통해 참관을 요청한 대구지역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행사 주최 측에서 안전요원만 30여명을 배치했지만 불가항력이었다”면서 “출입문 2개만을 개방한 것은 안전사고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 차원에서 215개 초등학교, 123개 중등학교 등에 행사 참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강제성은 없다”고 말했다.
행사 운영을 맡은 청소년진흥센터 김용대 팀장은 “참가신청 학교에 시간대별 참석을 요청했지만, 오후 2시 개막식을 전후해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이에 이날 각급 학교에 시간대별 참석을 다시 요청하고, 내일(29일)부터는 입장시간도 오전 10시부터이기 때문에 큰 혼잡은 없을 것으로 보며 관람대기 학생 등을 위해 음료제공 등의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만여명의 학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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