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서영란(82) 할머니^^^ | ||
경북도청 공무원인 남편은 20여년 전 머리 뒤쪽의 종기를 치료하던 과정에서 병원 측의 X-ray의료사고로 후유증을 앓다 직장을 그만뒀다.
이때부터 서 할머니는 혼자서 20년간 지극 정성으로 남편의 치료와 병간호, 가족의 생계를 도맡았다. 또 할머니는 집안의 맏며느리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면서 시동생의 학업 뒷바라지를 잘해냈고 시부모님 공양에도 극진해 주변인들의 귀감을 샀다.
가족에 대한 희생정신으로 서영란 할머니는 8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서구 내동당의 박순애(59)씨는 98세인 시어머니를 34년간 봉양하면서 종갓집 맏며느리로 가정의 대소사를 혼자 도맡았다.
17년 간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 병수발을 맡는 등 극진한 간병으로 경로효친을 몸소 실천해 왔다.
또 박 씨는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주민자치센터 동호회를 결성해 한 달에 한번 이상 경로당을 위문 방문하고 독거노인에 밑반찬 및 간식을 제공하고 청소도 해오는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솔선수범했다.
박 씨 역시 이같은 효행이 주민에 귀감이 되면서 국민포장을 받았다. 대구시는 어버이날을 맞아 민간효행 부분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에 북구 복현2동 서영란(여·82)씨, 국민포장에 서구 내당1동 박순애(여·59세), 대통령상에 중구 남산4동 문말선(여·59),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에는 달서구 두류2동 김순덕(여, 49세), 남구 대명3동 (재)보화원이 수상한다고 7일 밝혔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