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해 국세청과 서울지방국세청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박연차 회장이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을 통해 국세청에 로비를 벌인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라고 언론은 보도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로 끝나서는 안 된다. 구색 맞추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검찰은 또 지난해 말 박연차 로비사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미국에서 소환, 조사해야 한다.
박연차 로비의혹 사건은 한 줌 의혹 없이, 그리고 공평하게 수사하고 처리해야 한다.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에게 솜방망이를, 죽은 권력에게 쇠몽둥이를 휘둘러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2009년 5월 6일
민주당 부대변인 송두영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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