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씨를 두 번 죽이는 중간수사결과이다.
41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가 40일간 조사한 결과가 내사 중지자 4명이 ‘최소한 한번 이상 고인과 만난 것으로 보이고 강요가 있었느냐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못해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관련자가 유력 일간지 대표가 아니어도 이런 식의 결정을 내렸을지 가슴에 손을 얹고 반문해 보아야 한다.
장자연 사건을 수사할 의지조차 없었던 경찰의 중간 조사 결과는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언론인 3명을 내사중지와 불기소라는 솜방망이 처분을 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은폐, 축소하는 경찰의 모습이 참으로 한심스럽다.
특권층을 보호하는 방패막이 역할만 하는 경찰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2009년 4월 24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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