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 경북도 교육감후보 23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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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경북도 교육감후보 23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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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중 1년 중퇴하고 검정고시

공식선거운동 8일째인 23일, 정확히 아침 7시에 경산시 옥산동 자택을 출발한 김철 경북도교육감후보는 이 날 첫 유세지인 칠곡군 왜관읍으로 향했다.

김 후보는 전날 경주와 포항의 장터 4곳을 돌며 거리 유세를 벌인 탓에 목이 잠겨 있었지만 생기는 넘쳐 보였다.

김 후보 스스로도 “평생 선거라고는 처음 해보지만, 내가 생각해도 신통할 만큼 강행군을 거듭해도 피곤한 줄 모르겠다”며 “아마도 내가 선거 체질인가 보다”며 호쾌한 웃음을 날렸다. 김 후보는 평소에 테니스로 단련한 체력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지난 1월 12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직후부터 사실상 선거운동에 나서 경북도내 23개 시,군을 벌써 여러 차례 돌아, 선거운동을 위해 렌트한 승용차의 주행거리가 3개월 여만에 10만km를 훌쩍 넘어섰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이 곧 전략회의장이었다. 김 후보는 대변인, 수행원과 함께 오늘의 일정을 점검하고, 24일 아침에 열리는 KBS 후보토론회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선거 유세하면서 느끼는 유권자들의 반응이 어떠냐는 질문에, “기호 1번을 상징하기 위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데 많은 주민들이 같이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이며 호응해 주어 너무 고맙고 기쁘다”며 “엄지를 세워 보이는 행위 자체가 당신이 최고라는 뜻이니, 유권자도 저도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또 최근 선거 유세를 다녀보니 전 대통령의 비리 혐의와 관련 “믿고 뽑아 주었더니 모두들 배신하더라. 당선되거든 똑바로 해라”며 대갈일성 하는 유권자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말하고 그럴 때마다 유권자들에게 초지일관 하겠다고 굳게 약속할 뿐 아니라 스스로도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을 다짐하곤 한다고 했다.

오전 7시40분, 왜관읍 우방네거리에 도착하니 김 후보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실린 사진을 사방에 붙인 선거유세차가 로고송을 울리며 선거운동원들의 경쾌한 율동에 리듬을 실어주고 있었다.

파란 색 점퍼를 입고 어깨띠를 두른 김 후보는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네거리에 서서 지나는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이고, 엄지를 치켜 세우고, 두 손을 흔들었다.

차 안에서 또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들이 마주 엄지를 들어 보이며 화답하는 모습이 가끔 눈에 띄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저런 맛’에 피로를 잊는다고 한다.

김 후보가 칠곡군에서 학림초등, 동창초등(폐교), 왜관중앙초등 3곳에서 교직생활을 한 까닭에 이곳에서는 제자들이 여럿 선거운동을 자청하고 나서 김 후보는 한결 든든한 표정이다.

오전 8시20분, 김 후보는 유세차에 올라 거리 유세에 나선다. 약목면 약목장(場)을 지나 최근 신도시로 급성장한 북삼읍에 도착했다. 구미시와 경계를 이루는 이 곳에서 칠곡군 유세차 및 선거운동원들은 마중나온 구미갑 선거운동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김 후보는 구미갑 선거유세차로 옮겨 탄다.

유세차를 남구미 일대를 구석구석 돌아 오전 10시50분 금오산 자락의 구미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 도착했다. 이곳에서는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구미시지회의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한 김 후보는 월남전은 물론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공을 세운 노병들의 격려를 받고 얼굴이 상기된다.

이어 선산읍으로 향했다. 구미시 선산읍출장소로 향하는 길을 따라 늘어선 상가에서 인사를 하고, 선산문화원에서 열린 구미시행정동우회 정기총회 참석자들에게도 일일이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한다.

점심시간이었지만 김철 후보의 유세는 점심을 거른 채 이어진다. 유세팀은 인동 방면의 구미을지구 황상시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김 후보는 마이크를 잡고 가두연설에 나섰다.

"구미는 제게 제2의 고향"이라고 운을 뗀 김 후보는 오상중학교에 다니던 시절을 추억하며 잠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를 1년만에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준비해야 했던 그 당시를 떠올리며, 만감이 교차했던 탓일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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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비 2009-04-24 20:40:51
    특정후보 후원하냐?? 짜증나는

    속지말자 2009-04-25 10:13:24
    짝둥 한나라당 교육감은 정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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