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입학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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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입학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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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 인증 취소
하버드대 캠퍼스 / 사진=하버드대 홈페이지
하버드대 캠퍼스 / 사진=하버드대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아이비리그(Ivy League) 대학과의 갈등이 심화되자 하버드 대학이 해외 학생을 등록하는 권한을 박탈했다. 그는 현재 재학생 수천 명이 다른 대학으로 전학하거나 미국을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AP통신 23일 보도에 따르면, 미 국토안보부는 22일 하버드 대학교가 “반미, 친테러 선동가”(anti-American, pro-terrorist agitators)들이 캠퍼스 내 유대인 학생들을 공격하도록 허용함으로써 안전하지 못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했다며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또 하버드대가 중국 공산당과 공모했다며, 2024년까지만 해도 중국 준군사조직원(Chinese paramilitary group)을 수용하고 훈련시켰다고 주장했다.

해당 기관은 성명을 통해 “이는 하버드가 더 이상 외국인 학생을 등록할 수 없으며, 기존 외국인 학생은 전학을 가거나 법적 지위를 상실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하버드는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캠퍼스에 약 6,800명의 외국인 학생을 등록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학생 수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대부분은 100여 개국에서 온 대학원생이다.

하버드 대학 측은 이러한 조치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학생들에게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신속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성명을 통해 “이 보복 조치는 하버드 커뮤니티와 국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위험이 있으며, 하버드의 학문적, 연구적 사명을 훼손한다”고 밝혔다.

이 분쟁은 지난 4월 16일 크리스티 노엠(Kristi Noem) 국토안보부 장관이 하버드에 보낸 서한에서 비롯되었다. 해당 서한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폭력이나 시위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고, 그렇지 않을 경우, 추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정보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노엠은 22일 하버드에 보낸 편지에서 학교의 제재는 “하버드가 간단한 보고 요구 사항을 준수하지 못한 데 따른 불행한 결과”라면서 “하버드가 72시간 이내에 외국인 유학생 관련 기록을 확보하면 외국인 유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권한을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엠의 업데이트된 요청은 캠퍼스 내 시위나 위험 행위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음성 및 영상 자료를 포함한 모든 기록을 제출하라는 것이다.

노엠은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가 캠퍼스 내에서 폭력과 반(反)유대주의를 조장하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한 데 대해 책임을 묻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대변인 애비게일 잭슨(Abigail Jackson)은 “하버드는 한때 훌륭한 교육기관이었던 곳을 반미, 반유대주의, 친(親) 테러 선동가들의 온상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미국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광범위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반복적으로 취하지 않았으며, 이제 그들은 그 행동에 대한 결과를 직시해야 한다. 외국인 학생을 입학시키는 것은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 대학이 유학생들에게 비자를 받아 미국에서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후원 자격을 부여하는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 인증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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