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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공직자는 청렴성이 누구보다 요구되는 공복의 공익적 직무자들의 독직이나 근무태만, 혹은 부패가 이 어려운 경제적 시기에 국민들을 정말 힘 빠지게 하는 한심한 일이다.
물론, 대부분의 공직자들은 자신들의 공직사명에 투철하고, 국민을 위한 봉사와 대민협력 업무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의 부패공직자가 이 나라의 공직사회를 송두리째 오염시키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들의 행태가 다수의 공직자들의 마땅한 사명의식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물론이고, 국민들로 하여금 불신이나 의혹의 눈길을 받는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다.
국가대사의 중차대한 일을 맡은 자들이 주점을 드나들면서 성 접대나 받고, 새파란 젊은 군의관들이 일과 중 근무지를 이탈하여 골프나 치는, 이런 기강의 해이로 어떻게 나라살림이 제대로 챙겨지겠는가?
서민들은 생활의 근거를 잃고 근근 간신히 나라에서 주는 작은 돈으로 연명해가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복지예산을 꿀컥 삼킨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있는 나라가 요즈음의 우리 공직사회의 추한 자화상의 풍경이다.
지난 4일 경북 청도군 운문산에서 산불이 났다. 청명, 한식 절기와 식목일이 이어지는 이즈음에 전국에 산불경계령이 내려 일선 관공서에는 어느 때보다 공직자들이 이에 대비해서 경계에 바쁘고, 비상임무에 들어가 있다.
운문산 산불이 난 그곳은 상동봉 8부 능선의 깊은 산이라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고, 140여명의 공무원과 민간인 등이 진화에 나섰고, 산림청 헬기 3대가 투입되어 4시간여 만에 겨우 진화되었다.
산불진화가 한창이던 오후 7시 무렵 현장에 도착한 고위공무원 몇이 술에 취한 채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이들은 산불이 한창 번지던 시간에 현장에 도착해 승용차 안에서 수면을 취한 후, 술이 덜 깬 상태에서 현장지휘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이날의 상황은 산불진화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민들이 목도한 정말 부끄러운 작태가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이 어렵다 하는 시기에 우리의 공직자 주변이 왜 이렇게 어지러운지 그 까닭을 알 수가 없다.
이명박 실용정부는 공직사회의 부패 척결에 한시 바삐 팔겉고 나서야 하고, 지방관서 역시 공직기강의 정위치를 제대로 세우지 않는 한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가 난망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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