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2025 대릉원 돌담길 축제’ 축소 개최… 산불 피해 애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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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25 대릉원 돌담길 축제’ 축소 개최… 산불 피해 애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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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인원 참여 공연, 음악 프로그램 취소 등 차분한 분위기 속 준비
행사장 내 참여업체 수익금 일부 기부 예정
2025 경주 대릉원 돌담길 축제 포스터
2025 경주 대릉원 돌담길 축제 포스터

경주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25 경주 대릉원 돌담길 축제’를 일부 축소해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함이다. 시는 화려한 행사는 지양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 내용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거리 예술 및 음악 공연 등 흥행 중심의 프로그램은 상당 부분 취소됐다. 대신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정적인 공간 구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참여하는 ‘돌담길 마켓’과 ‘돌담길 레스토랑’은 정상 운영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도로 위 놀이터와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도 계획대로 진행해 지역 상권에 미치는 타격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지역 상공인들은 수익금 일부를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기부하며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산불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해 안전하고 차분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경주의 벚꽃이 피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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