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타고 번진 의성 산불…정부 "단기간 진화 총력"
스크롤 이동 상태바
강풍 타고 번진 의성 산불…정부 "단기간 진화 총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기동 행안부차관,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과 행정안전부, 군 당국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브리핑에서 “산불로 인해 국민께 큰 염려를 드려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어제 오전 11시 24분경 성묘객의 실화로 인해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현재까지 1,800여 헥타르(1헥타르=10,000㎡, 축구장 약 1.5배 규모)의 산림이 소실됐다. 불길의 길이는 약 63km에 이른다. 이 도지사는 “전날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진화율은 2.8%에 그쳤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오늘 중으로 주불 진화를 목표로 민관군의 자원을 총동원했다. 이날 투입된 장비는 헬기 51대 (산림청 초대형 헬기 포함, 군 헬기 13대 포함), 소방차 311대 (전국 6개 시도에서 동원), 진화 인력 2,400여 명 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인명 피해는 없지만 주택 29채가 소실되었고, 조속한 재난특별지역 선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전국 곳곳에서 강풍으로 인해 대형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어제 오후 5시 30분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경북·경남·울산 지역에 재난사태를 선포했다”고 설명했다.

고 차관은 “봄철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많아 작은 불씨 하나도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민들의 산불 예방 협조를 당부했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풍속이 다소 약해져 진화 작업 여건이 다소 개선되었다”며, “오늘은 지상과 공중을 연계한 입체 진화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해 3대를 추가 투입하였고, 군 헬기까지 총 51대가 공중 진화에 나섰다. 지상에서는 2,319명의 진화 인력이 동원되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임 청장은 “무엇보다 인명 피해가 없도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산불 진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3월 발생한 울진·삼척 산불은 약 20,923헥타르의 산림을 태워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으며 90여 대의 헬기가 투입돼 진화에 9일 이상 소요됐다. 송전선로 마찰에 의한 불꽃으로 원인이 파악됐으며, 사망 1명, 부상 1명과 주택 319동, 축사·창고 525동 등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